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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원장님! 나는 실세가 아닌 바보였소 – 이한석 녹색꽃화원 대표

오랜 전부터 오늘날까지 필자를 만나면 반가움과 함께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오른팔을 높이 들며 큰소리로 실세하며 부르는 원장님이 한분 있다.
물론 필자는 그때마다 계속 이런 호칭을 들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변함없이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원장님이 필자를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농반진반으로 불러주는 애칭이란 걸 알면서도 실세하고 큰소리로 부를 때 마다 만감이 교차하면서 말로 표현할수 없는 묘한 감정과 강한 허망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원장님이 크게 부르는 호칭을 듣는 많은 제3자들이 본의 아니게 필자를 크게 오해 할수도 있는 예민한 호칭인 만큼 이 기회를 빌어 필자를 보고 실세라고 부르면 안되는 그 이유를 간략하게 밝혀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필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특정인을 주군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사무장을 2번이나 했다 그 책임감 때문에 오직 합천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주군이 되기를 기대하며 8년 동안 온갖 유혹에 시달리면서도 현혹되지 않고 실세가 아닌 바보같은 삶을 살아왔다. 이런 삶을 산 결과 필자에게 돌아온 것은 지역에 많은 업자들과 공무원들로부터 존재감이 외면 당하는 일과 계속되는 역차별 뿐 이었다.
현재까지 필자가 역차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와 지금까지 8년동안 필자가 주군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을 걸로 단정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뜬소문 들을 다소나마 해소하고자 한다.
첫 사례는 당시 무소속 후보자를 주군으로 만들기 위해 치룬 선거의 상대 후보자는 집권여당의 현직 프리미엄과 여러 가지 유리한 여건을 갖춘 무척 싸우기 힘든 사람 이였다.
그러나 우리 주군은 이런 사람을 제압하고 당선의 영광을 차지하였지만 필자는 본 선거 후유증으로 인해 오늘까지도 상대 후보를 지지하고 도왔던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있어 꽃가게 운영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두 번째는 당시 집권여당의 후보자가 되기 위해 지역후배와 공천경선을 거쳐 우리 주군이 재선의 영광을 차지하였지만 필자는 경선 후유증으로 인해 당시 지역후배를 지지하며 도왔던 많은 사람들이 지난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오늘까지 외면하고 있어 꽃가게 운영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세 번째는 필자에 대한 주군의 무관심과 외면 때문에 함께 동고동락을 했던 선거동지들 마저 필자를 외면하는 일들이 지금도 지속 되면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역차별을 받고 있다
필자는 이런 현실을 감당하기 힘겨워 주군을 직접 찾아가 정중히 하소연하며 도와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끝내 외면당하고 말았다. 이런 일들을 겪고 있던 중에 필자는 자식을 결혼시키게 되었는데 주군내외 는바쁜 일정을 이유로 아예 참석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전사후에도 축하전화 한통 받지 못하는 서운한 일도 있었다.
그리고 평소 각종 행사장에서 필자와 마주쳐도 가정에는 별일 없는지 가게는 잘되고 있는지 등 다정스럽게 진심을 담아 안부를 묻는 일도 없었다.
결국에는 지난번 주군의 영광스러운 퇴임식에 필자는 초청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했을 때는 만감이 교차하기도 했다.
이렇게 존재감을 철저하게 무시당하며 기본적인 대우조차 받지 못하는 바보 같은 삶을 8년 동안 살아온 사람을 보고 계속 실세라고 부르는 것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며 필자를 한번 더 고통과 상처를 받게하는 일인 것 같다.
결론적으로 실세라는 호칭은 필자가 계속 들어서는 안될 호칭이며 원장님도 계속 불러서도 안될 호칭인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는 절대 실세 라고 부르는 일이 없기 를 공개적으로 간절히 당부 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