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장풍득수(藏風得水) 이야기(188) – 진대수 풍수가 겸 수필가
수맥이 있는 곳을 찾는 연습법
오행(五行)으로 금생수(金生水)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쇠붙이는 물과 반응을 나타낸다는 것에 착안하였다. 수맥을 찾는 기구인 추(錐)나 엘로드가 있다. L자 모양으로 생긴 막대기인데 수맥 찾기에 사용하는 도구이다. 밤알만한 크기의 동전이나 금속성이면 아무거나 상관없이 실이나 끈으로 묶어서 5-10cm 정도의 길이로 하여 이것을 흔들리지 않게 가볍게 들고 걸어가면 수맥이 지나는 자리에서는 흔들리는 반응이 나타난다.
1단계 연습 ; 먼저 지하수를 개발하여 사용하는 곳이나, 우물이 있는 곳에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 그 원인은 지하수 또는 우물이 있는 곳은 반드시 수맥이 지나가는 자리의 위이기 때문이다. 단, 지하수나 우물이 지표수가 흘러들어 형성되어 있지 않는 곳이라야 한다.
지표수와 지하수의 차이는 그 양이나 차가운 정도로써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우물가에 가서 자세히 관찰하여 보면, 방향성을 가지고 어느 특정한 부분에 균열이 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수맥자리 위가 먼저 수맥에서 나오는 파의 영향으로 붕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수맥이 지나는 곳 그 위에 추를 들고 서 있으면 추가 움직여지는 감도를 느껴 추가 움직일 것이다. 이때의 느낌은 처음 낚시할 때, 찌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과 비슷하다. 낚시를 별로 해보지 않는 사람들이 찌가 움직이는 것에 따라 바람의 영향이나 물결파의 영향, 또는 큰 고기, 작은 고기의 입질인가가 짐작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낚시를 자주 하다보면, 미세한 찌의 움직임이나 낚시 대의 떨림으로도 어떤 고기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추의 움직임 역시 어느 정도 숙달되면, 미세한 수맥의 차이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2단계 연습 ; 위와 같은 방법으로 연습하여 어느 정도 자신이 생기면 추를 가지고 산 위에 올라가서 그 곳에 수맥이 어디에 있는가를 찾아낸 후 그 방향을 따라 내려오면 반드시 우물이나 샘이 나오는 곳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솔길을 따라 다니며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오솔길의 중간에 옹달샘이라도 있는 곳이면 더욱 좋다. 이러한 장소에서 수맥을 찾을 수 있는 정도라면 수맥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3단계 연습 ; 또 다른 방법은 산에 가보면 물소리는 들리는데, 물은 보이지 않는 곳이 있다. 그 곳 역시 수맥이 지나는 자리이므로 그곳에서 추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연습하여도 된다. 이외에도 수맥 찾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소는 얼마든지 있다. 건물의 벽에 균열이 가 있는 곳이나, 수목이 일정한 선을 이루며 고사한 곳에서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의할 점은 미숙련자는 대부분 수맥이 아닌 유해파장이 발생하는 곳에서 엘로드나 추가 반응한다. 추는 수맥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다. 남자는 오른손, 여자는 왼손을 체크한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곳에선 추가 오른쪽으로 돌고, 이상이 없는 곳에선 왼쪽으로 돌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추사용에 숙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함부로 진단함으로써 오진을 초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