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조기 확정·추진 위해 ‘합천군·성주군 손잡았다’
합천군-성주군 공동건의문 채택
합천군 ‘느긋’, 성주군 ‘초조’
문준희 군수, “‘해인사’는 행정구역상 합천군에 속한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조기 확정 및 추진을 위해 합천군과 성주군이 손을 잡았다.
지난 9일(화) 오후 3시 성주군청 소회의실에서 문준희 합천군수, 지정도 재외합천향우 연합회장, 이병환 성주군수, 홍준명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장 등 양 군의 역사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들은 지역 관계자와 언론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국토부의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대로 사업이 조속히 확정·추진되기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서 역사유치에 실패한 해인사역 유치를 희망하는 거창군과 합천해인사 및 역사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던 고령군 등이 국토부를 향해 강한 불만들을 제기하면서 현재까지 역사유치에 성공적이었던 합천군과 성주군에서도 경계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합천군은 역사와 관련하여 위치선정의 문제만 있고 유치에는 확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다소 느긋한 반면, 성주군은 국토부 초안과 달리 수륜면 적송리 인근의 역사유치에 실패할 경우 신호장 부지만 제공하게 되어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공동건의문에는 1. (성주역) 성주군 수륜면 적송리 인근의 정거장 입지가 인근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고속도로와 국도 등의 연계가 가능하며, 주변 지역 주민들의 철도 이용에 편리하여 최상의 입지임 2. (합천역) 전체 합천군민의 이용 편리와 인근 시·군의 접근성 편리 및 합천신도시 건설, 합천메디컬밸리 조성, 함양울산고속도로 등 미래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용이한 합천읍 인근이 최상의 정거장 입지임 3. 합천군과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서 제시된 노선이 최적 안으로서 적극 찬성함 4. 원안대로 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고 하루 빨리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민 간 화합과 상생의 시대를 열어주길 희망함 등이다.
해인사역 유치를 희망하는 합천북부지역민의 주장 중 야로면 금평리에 역사를 유치하지 않으면 성주군이 성주역사 명칭으로 ‘성주 해인사역’을 사용할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역사 명칭과 관련하여 아직 정한 바가 없다”고 했으며, 문준희 군수는 “가야산 국립공원의 70% 정도가 성주군에 있지만 해인사는 행정구역상 합천군에 속한다”며 역사 명칭에 있어 ‘해인사’의 명칭 사용의 주체가 합천군에 있음을 확실히 했다./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