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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공원 양전공업단지 문제 – 최병훈 구성밀서기념회장

멀리서 고향신문을 보고 고향 합천의 소식을 듣자니 일해공원 명칭과 양전공업단지 공해문제가 대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일해공원 명칭 존치지속과 폐지개칭의 논의문제다. 일해공원 명칭 논의는 지금 시기가 부적절하다. 왜냐하면 일해 선생은 현재 재판중이고 극히 예리한 토론의 논쟁거리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경과된 뒤 역사적 안목에서 재단하여야 함이 신중한 도리라고 본다.
일해공원을 작명할 때는 별 말이 없던 고향사람들이 일해 선생의 힘이 없어지니 개칭문제를 들고 일어나니 선비의 고장에서 부끄러운 일이다. 선비의 고장이라면 타지에서 악동이라고 대접받더라도 고향에서는 안아주는 미덕도 생각해볼 만한 일이다.
집권자에게는 공과가 있다. 일해 선생만 해도 5년 단임제를 성공시켰고 경제정책도 우등점을 주고 있으며 88올림픽 주최문제만 해도 당시 남덕우 총리까지도 경제적 사유로 올림픽 주최 불가론을 주장했는데 일해 선생은 신념을 굳게 챙겨서 올림픽을 성공시켜 오늘의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게 한 씨앗이 되어 오늘날 대통령께서 외국순방시 크게 환대를 받게 된 업적은 역사에 기록될 장거이다. 소위 민주화와 산업화 두 토끼를 포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둘째로, 양전공업단지 공해발생 문제이다. 농사를 지어도 축산업을 해도 공해가 발생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농업국이 아니다. 중화학 공업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국민소득 3만불을 넘어섰고 세계 200여 국가중에서 10위권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나라가 되었다. 콩, 옥수수, 밀, 보리 등 곡류 중에서 쌀만이 자급자족의 상태이지 콩이 우리나라 만주가 원산지인데도 수요량의 거의 전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출대국인 우리가 공산품이 아니고서는 수출 물량이 미미한 수량에 머물고 있음을 주지의 사실이다.
지구의 온난화는 해결하기가 극히 어려운 상태에서 1kw의 전력생산이라도 석탄발전에서 의존도를 낮추어야 되는게 당면의 숙제인데 양전가스 발전시설을 반대하는 것이 맞을까.
독자는 합천이 지형상 분지이기 때문에 매연이 바람에 분산되지 않고 주민이 모두 흡수해야 한다고 하나 삼가양전은 분지가 아니고 통풍이 아주 잘 되는 곳이다. 이것을 이유로 삼을 수는 없다고 본다. 합천출신 변종홍 박사(서울대 화학과 석사, 미국대학 박사 KIST 수석연구원)를 만나 양전가스발전시설에 대하여 물어보았더니 그것을 가지고 공장유치를 반대할 이론으로는 약하다고 설명들은 바 있다.
필자가 사는 서울 주택은 밀림에 둘러쌓여 한여름에도 이불을 덮어야되는 곳이다. 내 고향분들 뿐만 아니라 내가 아는 모든 분들이 모두 이와같이 청정한 공기속에 살게되었으면 하는 것이 참으로 바라는 일이지만 현실 세상은 마음대로 이루어지는 게 아닌가 한다.
고로 우리가 사회문제의 재단 기준은 장단점을 셈하여 장점이 많으면 약간의 단점이 있더라도 비중이 큰 쪽을 선택해야 할게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