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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출신 장상원, 항저우 아시안게임 카누 은메달 2개 획득

합천군 쌍백면 삼리 출신
아버지 장호정-어머니 서경순(57) 1남 1녀 중 장남

합천군 쌍백면 삼리 출신
장호정-서경순 부부의 장남

장상원 선수

합천군 쌍백면 삼리 마을 출신의 장상원 선수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0월2일 장상원 선수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카누 남자 스프린트 카약 2인승 500m 결선에서 조광희 선수와 조를 이뤄 출전했다. 대회 결과 1분37초69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카누 첫 번째 메달인 은메달을 선사했다.(중국의 부팅카이·왕콩캉과 약 1초 남짓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일에는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전에 조광희, 조현희, 정주환과 팀을 이뤄 출전해 1분25초006을 기록하며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상원(30) 선수는 합천군 쌍백면 삼리 출신으로 아버지 장호정(60), 어머니 서경순(57)의 1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삼리 마을 인동장씨(仁同張氏) 37대손으로 가야 숭산에서 15대조때 이곳 쌍백면으로 이주해왔다고 한다. 할아버지인 장덕영 씨는 인근의 이름난 장사(將士)였다고 한다.
장 선수는 아버지 사업에 따라 양산에 있을 때 어릴 때부터 운동에 소질이 있었고, 중학교때부터 카누를 배우게 되어 지금까지 선수로 활약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군산대 체육학과(11학번)를 졸업하고, 상무조정팀을 거쳐 현재 인천시청팀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전국체전 등 여러 경기에 출전해 받은 메달과 상패가 방이 가득 찰 정도로 많다고 한다. 국가대표로 나가 메달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 장호정 씨 역시 기골이 장대했고, 몸이 다부져 보였다. 친동생 중에 마산에서 팔씨름 1등을 한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집안 자체가 장사 집안인 듯하다. 태어날 때도 4.6kg으로 크게 태어났다고 한다.
은메달은 딴 당일, “아버지 어머니가 보고싶다”며 바로 전화가 왔다고 한다. 중국선수에게 아쉽게 1초 차이로 뒤져 아쉽다고. 바로 고향을 오고 싶으나, 전국체전 때문에 10월말이나 올 것 같다고 한다.
친척 장시돈(73) 씨는 “손자뻘인 상원이가 TV에 나와서 국제적으로 국위를 선양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뿌듯했다. 자랑스러운 합천의 아들이고, 장가 문중을 빛내어 주어 고맙다.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아버지 장호정씨는 현재 쌍백면소재지에서 삼거리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쌍백면 삼리에서 태어나 쌍백초(43회), 쌍백중(8회), 합천고(32회)를 나온 토박이 합천인이다. 취재하는 날에도 손님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합천과 쌍백면과 인동장씨 집안은 경사 분위기에 휩싸였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