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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에 가져야할 합천인의 열정 – 김명규 새싹 대표

2025년 새해는 엄청난 국가적 혼란과 혼돈 속에서, 민심의 파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시작되었다. 흔히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을 하지만, 요즘처럼 이 말의 의미를 절실히 느끼게 되는 때도 드물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우리의 역사는 발전하고 창조해왔다. 지금은 문제를 두려워하기보다, 이를 어떻게 진화의 기회로 삼을지 고민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다.
우리의 생각과 의식의 진화는 극도로 불행하고 외롭고 힘든 상황을 극복할 때 비로소 찾아온다. 지금 감당하기 어려운 일에 직면한 사람들 가운데는 이를 포기하는 부류도 있겠지만, 그 어려움을 축복이자 숙제로 여기며 삶을 개척해 나가는 부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국가적 혼란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깊어가는 상황 속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뜨거운 용기와 열정이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돌이켜보자. 임진왜란 당시,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처럼 위태로웠던 백척간두의 상황에서도 성웅 이순신 장군은 23전 23승이라는 세계 해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나라를 구했다. 또한, 110여 년 전, 불법적인 한일강제병합으로 나라를 잃는 절망 속에서도 독립이라는 희망을 품고 수많은 애국지사와 민초들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되찾았다. 해방 이후에도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오늘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을 이루어낸 것이 그 증거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과 지혜의 축적을 바탕으로 반만 년 역사를 굳건히 지켜온 선조들의 정신적 DNA가 살아있는 민족임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켜야 한다. “이환위리(以患爲利)”의 국민적 자긍심을 되새기고, 한민족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만약 오늘날의 어려움 속에서 지혜를 얻지 못하고 좌우로 나뉘어 불평과 불만만 한다면, 역사의 수레바퀴는 후퇴할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 합천인은 당면한 어떤 법적 결론이 나오더라도, 우리 군의 랜드마크인 아름다운 합천을 넘어 빛나는 군민으로 하나 되는 저력을 보여야 한다.

합천인의 실천 과제


1.어려운 때일수록 용기와 뜨거운 열정을 가져야 한다.
2.일이 잘 풀리지 않을수록 웃음을 잃지 않는 강인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3.합심 대도의 넓은 도량으로 거친 길을 헤쳐가며 새로운 창조의 길을 열어야 한다.
500년 전, 우리 고장 출신인 거유 남명 조식 선생은 신명사도의 핵심을 “태일군(太一君)”이라 이름 붙이며,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라는 이치를 설파했다. 이는 사람 안에 하늘과 땅이 깃들어 있다는 평범한 진리이며, 하늘과 땅을 아우르는 의식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라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
오늘날 우리 합천인 또한 이 어려운 시국 속에서 어떤 정치적 정보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태일(太一)의 정신을 바탕으로 살아가야 한다. 건강, 행복, 평화가 삶의 최종적인 뿌리임을 깨닫고, 합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중심 가치로 자리 잡기를 다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