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오피니언)칼럼

어머니! 그 이름 불러봅니다.

공원석
논설위원

“어머니의 웃음에는 신비가 들어 있다.”고 철학자 베르그송이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어머니보다 더 좋거나 더 정다운 사람은 없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역할과 존재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제일 먼저 출입문을 열자마자 “엄마!”라고 부릅니다. 여기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나폴레옹은 “자식의 운명은 언제나 그 어머니가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프랑스 여인들이여! 훌륭한 어머니가 되도록 합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앙드레 모로아는“어머니는 아이에게 있어서는 신과 같고, 어린이는 어머니에게 신과 같다.”고 했습니다. 또, 서양 격언에는“한 사람의 훌륭한 어머니는 백 사람의 교사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백 사람의 스승한테서 받은 영향이 지대(至大)하지만 한 사람의 훌륭한 어머니한테서 받은 영향은 이보다 더 크다는 뜻입니다.
어머니의 눈은 사랑의 눈이고, 어머니의 손은 약손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배가 아프면 어머니가 따뜻한 손으로 “엄마 손은 약손, 너 배는 똥배”라고 하시면서 아픈 배를 살살 문질러주시면 어느새 스르르 잠이 들곤 했습니다. 어머니의 가슴에는 자녀의 장래의 행복을 염원하는 간절한 기도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입술에는 자식에 대한 사랑의 웃음이 있고, 웃음 속에는 놀라운 신비가 숨어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맨 처음 만나는 사람이 어머니이고, 최초로 만나는 스승도 어머니입니다. 이래서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어머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어머니의 웃음은 어린아이의 절망과 걱정을 없애줍니다. 엄마의 얼굴에 따뜻한 웃음이 필 때 어린아이는 행복을 느낍니다. 근심과 걱정, 분노와 고독의 찬바람이 일어나다가도 어머니의 웃음을 대하면 봄볕에 얼음 녹듯이 사라져 버립니다. 여자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헤어지려고 하지만 어머니는 자식의 마음을 맞추면서 하나로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여자는 약합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합니다. 여자는 젊어서만 곱지만 어머니는 영원히 아름답습니다. 여자가 여자로서는 약하지만 어머니의 자리에 설 때엔 지혜와 용기와 사랑과 힘이 솟습니다. 때문에 여자가 못하는 일을 어머니는 해냅니다. 여자는 많으나 어머니는 오직 한 사람뿐입니다. 여자는 자신을 돋보이려고 하지만 어머니는 자식을 돋보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머니가 안타깝게도 영원히 내 곁에 계셔주지를 않습니다. 사람의 일생은 우물쭈물하다가는 세월이 훅 가버립니다. 지난 세월을 후회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래서 지금이 아무리 어렵고 바쁜 세상사라고 하더라도 어머니은혜를 새기고 보답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는 학교교육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꼭 길러야 할 덕목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