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숲어린이집 원생들, 가족여름캠프 가져
지난 7월 25일 금요일, 합천 강양향교에서 꼬꼬마숲어린이집(원장 문정아)의 15주년 기념 가족여름캠프가 열렸다. 이날 캠프에는 원생들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폭염 속 무더위를 이열치열의 신명나는 열기로 뜨겁게 달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캠프는 1부 원아 재롱발표, 각반 학부모 장기자랑, 색소폰 연주 감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2부에서는 미니 뷔페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즐겼으며, 3부에서는 신나는 여름 물놀이를 통해 참가자 모두가 유쾌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가족여름캠프는 전통문화 계승에 어려움이 있는 요즘, 향교에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향교의 고정관념을 깼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꼬꼬마숲어린이집은 이번 향교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전통 공간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새로운 세대에 발맞춰 앞서가는 향교의 역할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이는 미래의 전통문화가 더욱 밝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합천 강양향교(신재섭 전교, 김숙현 유도회장, 최동현 청년유도회장)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10호로 지정된 곳이다. 1965년 합천·용주·율곡·대양면 유림들이 뜻을 모아 창건했으며 , 이는 기존 합천읍에 있던 합천향교가 수해로 사라진 뒤 새롭게 세워진 전국에서 가장 늦게 건립된 향교이다. 1994년 7월 4일 문화재로 지정된 강양향교는 젊은 향교로서 청년유도회와 여성유도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통혼례 지원, 한문 및 서예 수업, 청소년 한문 및 인성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 여름 향교음악회 개최, 여성 제관의 석전대제 참여 등으로 전통 보존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