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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수출확대로 FTA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류순철
농해양수산위원회 의원

*다음은 류순철 도의원이 경남도의회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한 요약문입니다

저는 오늘 경상남도 농어업이 개방화와 세계화의 물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FTA의 높은 파고를 넘어야 하며 그 방안 중 하나인 친환경 우수 농수산물 수출 확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한·EU,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FTA)에 이어 한·호 한·중 FTA 체결로 농수산물 식품 시장 개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상남도만 하더라도 홍준표 지사님 취임 후 농수산물 수출실적이 비약적으로 늘었습니다. 2012년 1,600만 달러에 불과하던 LA 농수산엑스포 수출 계약액이 지난해에는 3억 5백만 달러로 19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농수산물 수출실적도 15억 달러로 2012년에 비해 27% 증가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전통 부각을 생산하는 거창 하늘바이오의 수출 계약액은 2012년 7만 달러에서 2013년 1,500만 달러, 지난해에는 3,000만 달러로 급성장하였습니다. 부각이 미국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처럼 경남의 우수 농수산물이 FTA 파고를 넘어 미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입니다.
우리의 주요 수출국인 일본과 중국은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멜라민 파동으로 식품 안전 강화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어 수출장벽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우리 경남은 지난 3년간의 수출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높아진 농수산물 수출장벽을 뚫고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기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첫째, 경상남도의 수출 효자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야 합니다.
일본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파프리카가 대표적인 수출 효자상품입니다. 파프리카 수출 물량 중 53%가 경남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합천 가야산 일대에서도 고랭지 파프리카를 고소득 작목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 농가 평균 소득이 7,000만원 정도로 우리나라 도시근로자 연평균 소득의 1.3배에 달합니다. 파프리카와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전략상품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야 합니다.
둘째,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경상남도의 농수산물은 미국 LA, 뉴욕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해왔습니다만, 이제는 중국·아세안 시장과 약 700조 규모의 할랄 식품 시장 개척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수출시장을 넓히기 위해서는 생산시설 첨단화를 통한 제품 개발과 한류로 높아진 한국의 인지도를 적극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여 우리 농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적극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지난 1월 27일, 진주배가 아랍에미리트 할랄 식품 인증을 받아 두바이에 첫 수출을 하였습니다.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18억 이슬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경상남도와 시군에서는 경남의 농수산물 할랄 식품 인증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셋째, 중국의 고소득층을 적극 공략해야 합니다.
중국은 고속성장으로 고소득층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고급 농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발표한 ‘2014 세계 부(富) 보고서’에 2013년 중국의 백만장자 가구수는 361만 3,000가구로 전년보다 49% 급증하였다고 합니다.
중국 상해시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입산 농산물이 현지산보다 10배 이상 비싼 가격에도 고소득층에게 잘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고소득층은 자국의 농수산물이 농약검출 등 안전성을 믿을 수 없어 가격이 비싸더라도 맛과 안전성 등 품질이 보장되는 농수산물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경상남도에서도 안전성이 보장된 농수산물을 백화점, 대형마켓을 주요 거점으로 중국의 고소득층을 공략하고 현지 광고를 통한 지속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농수산물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확대해 나간다면 풍년 농사를 짓고도 팔 곳이 없어 이를 폐기하는 일을 되풀이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농작물부터 양식업까지 일어나고 있는 이른바 ‘풍년의 저주’가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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