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로면 월광리 회전교차로, 이대로는 안된다
지역주민과 경찰 관계자, 한 목소리로 시정 요구
최근 합천군 야로면 월광리 마을입구에 회전교차로가 새로이 설치되었다. 하지만 교통의 편의성을 위해 설치된 회전교차로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원래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필요없다는 이유 때문에 교통혼잡의 우려가 적고, 설치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어 각 지자체들은 앞다투어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차량의 흐름이 원활해짐에 따라 이산화탄소와 같은 공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이 감소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본래의 기능이 상실된다면 회전교차로의 설치에 대해 재고하여야 한다고 군민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야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우선 70km의 직선도로에 갑작스레 회전교차로가 나타나게 되니 까 주간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야간에는 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당초 구 88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교통불편을 감소하고자 했던 것이 토지보상의 불발로 부지매입이 어려워지게 되었으니 실익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또한 야로파출소 관계자는 “안전지대가 너무 크다. 주행차로에 과속방지턱이 있어서인지 차량들이 오히려 안전지대를 이용해 통과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대형차량의 경우는 회전교차로 진입시 곡선화가 너무 심해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3~4건의 접촉사고가 일어난 것도 같은 이유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이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하는 경우, 평소보다 많은 교통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개의 차로에서 1개의 차로로 줄어드는 바람에 병목현상까지 발생되어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교통불편의 해소와 경찰 관계자의 지적을 종합해 볼 때, 월광리 회전교차로에 대한 보다 정밀한 진단을 통하여 시급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바이다.
/차성민 기자, 이성동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