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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출범 1년, 문준희 군수에게 묻는다| “KTX 합천역사 합천읍 인근에 유치하겠다!”

민선7기 출범1주년을 맞이하는 문준희 군수를 전격인터뷰했다.
문 군수는 1년동안 비전과 정책에 대한 신념이 탄탄해져 있었다. 모든 질문에 주저함이 없었다. 최근 지역의 큰 관심사인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뿐 아니라, 문군수의 대표공약인 황강직강공사와 국제복합도시에 대한 한발 나간 의욕적인 답을 내놓았다. – 대담: 박황규 발행인·박인욱 기자

합천역사 통해 ‘황강대개발’ 시작
30만평! 고용인력 1천명 사업 곧 발표
일자리 만들어야 젊은이가 산다!

취임 1주년이 되었다. 후보자 시절 생각했던 군정과 당선 후 실제 군정을 이끌어나가는 입장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가?
: 일반적으로 군민들은 군수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일들을 추진하고 있는지 잘 알 수가 없다. 합천신문사에서 군민들의 의문점을 대변해 주기 위해 찾아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군수가 군민들을 일일이 찾아 소통할 수 없는 한계 때문에 군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다.
후보자 시절 생각했던 것보다 막상 군(郡)에 들어와 보니 군정이 이렇게 일이 많은 곳인 줄 몰랐다. 가끔 ‘공무원들 놀고 먹네’ 핀잔을 주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 보니 공무원들 엄청 많은 일들을 한다. 이러한 공무원들의 헌신 속에 제가 일할 수 있어 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또한 역대 군수님들이 참으로 수고하셨던 것 같다. 저는 그분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젊으니 더 많이 일하는 것이 보답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위치선정과 관련해서 인근 지자체간 갈등은 물론 지역에서도 여론이 과열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합천군의 합천역사에 대한 입장은?
: 합천군은 땅이 넓으므로 어디에 역사가 들어설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 KTX 노선이 발표되기 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조사해 놓은 자료에는 합천역사는 용주 성산 지역이 적합하다는 보고서가 있다. 지금도 용주 성산 위치는 번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북부지역민과 거창군은 접근성 등을 강조하며 야로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얼마 전, 석만진 군의장님이 거창군수님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거창군의 간섭행위를 따졌고, 또한 간섭행위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아울러 해인사와는 보름 전에 실무를 담당하는 연호사 진각 스님을 통해 합천군의 입장을 전달했고, 진각 스님은 합천군의 입장을 충분히 주지 스님께 전하기로 했다. 또 가야, 야로 등 북부지역민은 건설 과장이 농방기가 끝나는 대로 이장님들을 모시고 질의응답을 통해 합천역사유치를 위한 단일 의견을 모우도록 계획된 상태이다.

합천읍 인근의 역사유치 당위성은 무엇인가?
: 합천을 둘러싼 거창, 성주, 고령, 함양, 산청, 의령, 창녕 등 인근 지자체들의 접근성을 점수로 환산해보면 야로역사는 5점, 합천읍 인근 역사는 9점을 받았다.
우리는 거창군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거창군은 거창읍을 중심으로 해서 발전할 수가 있었는데, 합천군은 지역별로 분산돼 있다. 합천군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인근 시군으로 뺏길 것이 아니라 거창처럼 합천도 읍을 중심으로 가용자원들을 응집해야 한다. 또 고속철도가 생기면 화물열차도 오게 된다. 합천에서 재배된 특히 동부지역에서 많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이들 농산물들을 신선하게 빨리 출하할 수 있는 곳도 합천읍 인근이 유리하다. 합천역사도 이러한 역학관계에 따라 정해져야 한다.
지금은 엄밀히 따져 고령군 쌍림면 역사와 합천읍 인근 역사와의 싸움이다. 만약 고령군 쌍림면에 역사가 들어서면 합천역사는 물 건너간다. 대신 성주군은 수륜면에 사드 배치에 대한 보상으로 역사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만약 성주 수륜면에 역사가 들어서면 합천역사도 자동 들어선다.
하지만 KDI 연구보고서상 역사 위치가 쉽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보고서에는 용주 성산에 계획해 놓았고, 지금은 적정성 검사를 하고 있다. 적정성 검사에서 합천읍 인근으로 확정이 되면 그 다음 기초 계획을 세우는데, 그때는 율곡면 임북에다 합천역사 유치를 건의할 것이다. 율곡면 임북의 합천역사는 KDI 노선의 직선화와 고령군, 의령군, 창녕군까지 포괄하는 접근성 그리고 ‘황강대개발사업’과 관련 있다.

그렇다면 황강을 지나는 율곡 임북 역사유치는 황강직강공사와 국제복합도시 건설과도 관계가 있단 말인가?
: 황강직강공사와 합천역사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국제복합도시는 꼭 황강 임북 지역이 아니더라도 어디든지 할 수 있다. 예를 든다면 덕곡면 본곡에 300세대 다문화 가정이 들어올 계획이다. 필리핀 출신의 가정이 50세대 정도 된다면 필리핀 형태의 동네 즉 집 스타일을 필리핀 식으로 만들어 주고, 또 베트남 출신의 가정들은 베트남 스타일로 동네를 구성하는 것이다. 남해 독일 마을과 같다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해 다문화 가정만으로도 국제복합도시는 가능하다.
덕곡 본곡의 다문화 가정 300세대가 1차 사업으로 MOU체결을 했다. 하지만 합천읍과 거리가 있어 2차 사업은 합천읍과 보다 가까워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황강직강공사가 가능한지는 연말에 용역평가가 나오는데, 임북 쪽에 합천역사가 유치되면 황강직강공사는 탄력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

원래 국제복합도시 계획은 역이민자들을 위한 도시가 아닌가?
: 국제복합도시는 역 이민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도시이다. 역 이민자들을 위한 국제도시 건설을 위해 국제부동산 연맹 뿐만 아니라 다른 민간추진단체와도 끊임없이 접촉 중이며, 현재 빠른 쪽이 다문화 가정이기 때문에 다문화 가정을 위해 우선 추진하고 있다.

군수님께서는 합천읍을 중심으로 한 가용자원의 응집을 주장했다. 그러면 북부지역민을 위한 율곡 노양과 야로 분기간 직선화도로가 이루어져야 한다. 언제쯤 직선화도로가 가능한가?
: 과거에 심의조 군수님이 애를 써서 분기~노양간 지방도로는 1084호선으로 결정돼 있다. 노선만 정해 놓았지 아직 예산이 들어가지 않았다. 지방도로를 관리하는 곳이 경상남도인데 예산은 적고 순위 밖에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실시설계비라도 달라 했다. 합천역사가 확정되고 해인사를 비롯한 북부지역민들이 접근하기 위해서는 1084호선이 필수적이다. 이것은 합천군이 경상남도에 요구한 예산 1번 순위이다. 경남도의 예산 담당관이나 실무국에서도 타당한 일이라 했고, 아마 내년에는 실시설계비는 내려 올 것 같다. 실시설계비를 받게 되면 합천역사 완공 전에 야로 분기~율곡 노양간 직선 도로가 건설될 것이다.

삼가양전 일대의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유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 삼가양전발전단지는 99% 되었다 보면 된다. 나머지 1%는 연말에 산업자원부에서 ‘전력수급계획’이란 게 있다. 산자부에서 전력수급계획에 ‘삼가양전 지역에 에너지 발전단지를 한다’ 고 글자만 써넣으면 100% 된다. 그동안 남부발전에서는 모든 준비를 끝내놓은 상태다.

에너지 발전단지가 들어서면 합천군민에게 어떤 이익이 있겠는가?
: 합천군은 남부발전에 지역환원사업비를 200~300억 정도로 요구할 수 있다. 그 금액은 합천군이 쉽게 할 수 없는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올해는 댐건설 30주년이 되는데 합천군이 수자원공사에 큰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어떤 계획인가?) 그건 뒤에 말씀 드리겠다. 기대해도 좋다.
또 전문인력 300여명은 외부에서 들어오겠지만 단순 노무직 100여명 정도는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용되어질 것이다. 또 에너지발전단지는 태양광 뿐만 아니라 가스발전도 함께 들어설 것이다. 도시가스가 들어오면 율곡 울진에 관리 사무소가 들어서고, 제일 먼저 에너지발전단지에, 두 번째가 임북공단 그리고 합천읍으로 공급될 것이다.
발전수익의 일부를 매년 주변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전문인력 300여명을 합천읍에 둥지를 틀 것이다.

합천군 인구증가에 대한 기조나 정책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 우리나라 지자체들의 인구감소는 공통된 문제인데 합천군은 다른 시군들에 비해 매우 절박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젊은 사람들이 일할 만한 직장이 있어야 한다. 여러 가지 사업들을 추진하는 것도 결국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오늘 처음 발표하지만 합천군부대 뒤편에 30만평! 거기에는 1000명의 고용 인력이 필요한 사업이 준비되고 있다. 이 부분은 차후 말씀드리겠다.
현재 어른신들 복지는 그런대로 잘 돼 있다. 이제는 젊은 사람, 아이들에게 복지를 집중해야 합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있다. 이번에 출산 장려금을 100% 인상했다. 셋째를 낳으면 500만원에서 1,000만원 인상했다. 아이들이 태어나면 성장할 때까지 책임을 지는 자세로 임하겠다. 야로면에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는데, 여기에 있는 아이들은 어린이집을 가기 위해 가야나 고령으로 가야한다. 하나금융에서 시행하는 사업에 선정돼 6억원과 군비 등을 합쳐 9억원을 확보하여 어린이집을 다시 지을 것이다. 합천군은 아이들을 위해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하겠다.

요즘 공무원들의 비위 문제가 언론의 도마에 올라 있다. 공직사회기강에 대한 군수님의 생각은?
: 공무원들에게는 언제든지 유혹의 손길이 뻗칠 수 있다. 하지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상필벌의 정책으로 나갈 것이다. 단, 모든 행정책임은 군수에게 있기 때문에 군수로써 각별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할 것이다.
또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데는 두 가지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아군은 철저히 챙기고 적군은 철저히 배제해서 이끌고 나가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적군도 포용해서 함께 나아가는 방법이 있는데, 제 스타일은 후자로 본다. 제가 군청에 왔을 때는 일하려 왔지 제 사람만 챙기기 위해 들어온 것은 아니다. 비록 저와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이라도 능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발탁해서 같이 일하도록 하겠다. 저는 어느 누구한테든 악수하고 나의 진심을 보낼 것이다.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 포용 정책이 오히려 군수님을 지지했던 분들에게는 반발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 그건 집토끼 산토끼 이론인데, 산토끼 쫓다가 집토끼 다 놓친다 그런 설명이다. 그러나 저를 도와주셨든 분들은 문준희가 군수 역할 잘 하기를 희망할 것이라 생각한다. 저도 감정이 있는지라 같은 입장이면 저를 도왔든 분들에게 마음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사심을 버리고 합천군에 이익이 되는 쪽으로 항상 생각을 하겠다.

이번 6월 공무원 인사에 대해 합천군민들은 좋은 평가를 내렸다.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다면?

: 집토끼 산토끼 안 가렸다… 정말 저와 함께 호흡을 맞춰 일할 분이 누구인지 고민 많이 했다. 또 주변의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제가 1년도 못됐는데 개개인 공무원에 대해 어떻게 잘 알겠는가. 그런데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대충 파악 할 수 있다. 그걸 참고 많이 했다. 올 초에 참공무원 설문조사를 했다. 1,2,3 등이 나왔는데, 한 사람은 서기관, 두 사람은 5급 승진했다. 동료가 인정하는 참공무원, 주변에서도 인정받는 공무원, 저는 그런 공무원들을 발탁하여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싶다.

끝으로 합천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요즘 좋지 못한 소문들로 낙담하시고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 진실은 일부이다. 80~90%는 진실이 아니고 헛소문이다. 진실은 어디에 가도 진실이고, 거짓은 어디에 가도 거짓이다. 그런 거짓과 헛소문은 저를 더욱 진실 되게 만들고, 거짓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그런 헛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된다. 저를 군수로 만들어 주셨다면 4년 동안 일할 수 있도록 기다려 달라. 헛소문을 만들어 군정의 발목을 잡는 행동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기차가 달려야 하듯 군정은 나아가야 한다. 저희들은 진실된 마음으로 군민 행복을 위해 묵묵히 나아갈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문준희 군수는 양파가격 하락으로 농민들 고심이 깊은 합천유통(주) 공판장 현장을 찾아, “농산물이 더 좋은 가격에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