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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도리 33번국도 39중 충돌사고

겨울철 복병 블랙아이스(Black Ice)

1월 6일 오전 6시 45분쯤 합천군 대양면 도리 인근 33번국도 내리막길에서 39중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합천지역에는 오전 6시 25분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사고 발생시간대까지 1.5mm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최저 기온은 영하1까지 내려갔다. 이와 같은 조건들은 도로마다 얇은 얼음막인 블랙아이스(살얼음) 상태를 발생시켰고, 쌍백면과 대양면을 경계 짓는 아등재를 지나 합천읍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서 승용차와 트럭들이 미끄러지면서 충돌사고가 발생했던 것이다.
이번 충돌 사고 중에는 20여m 전방에서 사고를 목격하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7대가 다시 연쇄 충돌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2대는 가드레일에 부딪치고 말았다. 다행인 것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부상자들은 경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부상자 10명은 모두 합천삼성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거나 퇴원한 상태이다.
이날 합천군에는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차가운 도로면과 만나면서 대부분의 도로가 결빙 상태였다. 대양면 아등재 내리막길 39중 충돌사고 외에도 가야, 갑산 등 다수 지역에서 빙판길 미끄럼 사고가 잇따랐다. 그리고 합천군과 인접한 의령군에서도 14건의 충돌 및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여 4명이 다쳤다. 전국적으로 블랙아이스로 인한 충돌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하여 크고 작은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새벽 운전과 그늘진 도로 및 다리 위를 지나는 차량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는 보이지 않는 얼음판이라는 뜻이므로 운전자들에게 겨울철 안전운전이 각별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