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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직면 단계 합천과 KTX역사 유치 – 이한석 합천녹색꽃화원 대표

어느 해 보다 다사다난했던 기해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희망찬 흰쥐의 해 경자년 새해가 밝아왔다. 금년은 쥐 중에서도 힘이 아주 센 우두머리인 흰쥐의 해로서 희망과 풍요·기회를 상징하고 있다고 한다. 흰쥐의 상징성처럼 올해는 소멸위험 단계를 지나 소멸직면 단계에 놓여 있는 우리 합천군이 바라는 모든 희망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필자가 기회 있을 때마다 소개하기도 했지만 우리 합천군은 약600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전국에서 1~2번째로 갈 정도로, 서울시의 1.6배나 되는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렇게 넓은 지역에 한때는 약 20만의 인구가 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약77%정도의 많은 인구가 감소되어 약22%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약4만5천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고 군세도 많이 허약해졌다. 이런 현실 속에 최근 인구감소 추세를 보면 매월 평균적으로 약70~100명 정도의 인구가 감소되면서 연간 1개면 지역의 인구보다 많은 약800~1,200명 정도의 인구가 감소되고 있어 소멸 위기에 처해있는 우리 합천군의 단면을 볼 수 있고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 합천군의 현실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한국고용 정보원의 이상호 박사는 제20차 저출산·고령화 포럼에서 우리 합천군을 급격한 인구감소문제로 인해 지역생활 기반과 산업기반이 붕괴되어 한세대로 보는 30년후에는 완전 소멸될 가능성이 전국에서 4번째 경남에서 1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분류한 결과를 지난해 7월25일자 조선일보 신문을 통해 발표했다.
그리고 이상호박사가 제시한 <소멸위험지수>산출방식은 인구 재생산의 기반인 2~30대 젊은 여성인구를 65세이상의 고령자 인구로 나눈 수치라고 밝혔다. 이렇게 산출한 소멸위험지수가 0.5미만이면 고령자의 인구가 젊은 여성인구보다 2배 이상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으며 현재 우리군은 65세 이상 고령의 인구비율은 38.1%이며 경남에서 제일 높다.
아울러 소멸위험지수가 낮을수록 소멸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우리 합천군의 소멸 위험지수는 0.159로서 만65세 고령자 인구가 젊은 2~30대 여성보다 더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 되어있다.
따라서 우리 합천군은 소멸 위험단계를 지나 소멸 직면 단계에 놓여 있는 만큼 행정당국은 하루빨리 이상호박사의 발표 자료를 참고해서 우리 합천군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추진해야 된다고 본다.
그리고 우리들 대표자들인 국회의원과 군수 그리고 군의장과 군의원들은 앞으로 관내 각종 행사장에서 연설할 때와 각종 홍보물을 제작 배부할 때 우리 합천군이 처해있는 현실을 숨기지 말고 사실 그대로 우리의 모든 합천인들에게 외쳐 차후 합천군 살리기 정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위기의식을 제고시켜 결속력을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본다.
평소 필자는 현재 우리 합천군이 처해있는 절박한 위기상황과 민선7기 군정책임자의 대형공약들을 고려해볼 때 는 반드시 우리 합천군을 살리는 첫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평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필자가 지난 합천군 공무원의 정기인사로 인해 관내 읍면사무소에 승진을 축하하는 화분을 배달하던 중 우연히 북부지역에서 KTX해인사 역사 유치 위원회 관계자 한사람을 만나 그간의 유치활동 전반에 대해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경청한 적이 있다. 당시 대화 내용 일부와 관내 발생되어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들을 발견할 수 있어 요약정리해 알리고자 한다.
오늘날 우리 합천군의 아주 중차대한 문제이며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어 있는 KTX 합천역사문제를 놓고 북부지역인 가야·야로면 지역은 해인사와 인접군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후원을 받으며 KTX역사를 야로에 유치하기위해 유치위원회를 만들어 오래전부터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기세 당당하게 필자에게 자랑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첨언하자면 벌써 가야·야로면 지역 여러 곳에 역사유치 염원을 담은 수많은 곳에 플래카드를 제작·설치하여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제고시키면서 결속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원활하고 효율적인 KTX 역사 유치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정기적 모임을 가져 조직력을 강화하고 위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제고시켜 나가고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출신의 인맥은 물론 인접지역 인맥들까지 총동원하여 중앙정부관계부서와 산하관련 기관들을 방문하여 KTX 해인사 역사 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이런 적극적인 모습 때문인지는 몰라도 대다수의 지역주민들이 본 유치 위원회 활동에 호응하며 적극 동참하는 모습도 엿볼 수가 있었다.
필자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상황까지 전개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다. 북부지역인 가야 야로와 함께 KTX합천역사는 당초 정부(안)대로 용주면 성산지역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지역은 용주면과 대병면이다. 이지역도 유치 염원을 담은 엄청난 수량의 플래카드를 설치하여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KTX합천역사 유치 문제로 인해 우리 군민들의 민심은 이미 세 갈래로 나누어져 있는 만큼 내부에 극심한 갈등과 대립으로 분열되어 있는 민심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는 처방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우리 군민들 간에 내분이 극심할 경우 우리들이 염원하고 있는 합천역사가 인접지역으로 조정될 수도 있음을 특별히 유념해야 될 것이다. 누가 무어라고 해도 소멸 직면 단계에 진입되어 있는 절박한 우리 합천군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KTX역사가 합천 중심지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군수와 의장은 공동명의로 강력한 의지가 담긴 호소문이나 서한문을 전 읍면 마을 이장들에게 발송하여 민심을 한데 모으고 현재 발생되어 있는 갈등과 대립을 하루속히 해소하고 수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신속하게 추진할 때만이 우리들의 간절한 염원인 KTX역사를 합천 중심지에 유치 할 수 있고 아울러 우리 합천군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특념(特念)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