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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이 왜 나서는가?

▶합천역사에 대한 거창군의회 결의문 채택은 내정간섭이다!
▶합천역사는 합천군 인구 증가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합천군의회 ‘거창군 간섭 규탄 결의문’에 군의원 11명 중 9명 참여
▶두 번 다시 오늘과 같은 수모 당하지 말아야 한다

최정옥 군의원

합천군과 합천역사 유치추진위원회(이하 합천유추위)는 합천읍을 중심으로 합천군의 인적·물적 자원의 이탈을 막고, 외부의 경제와 인구까지 흡입할 수 있도록 합천역사를 합천읍 인근으로 유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이때 거창군의회는 17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합천읍에서도 최단거리 23㎞ 떨어진 (구)88고속도로 해인사 IC 인근에 남부내륙고속철도 해인사역사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거창군의회 결의문 채택에는 거창군의원 11명이 모두 참여 했으며, 하루 앞선 16일에는 거창군 해인사역사 유치추진위원회가 간담회를 열고, 해인사역사 유치를 위한 거창군 인구 30%에 해당하는 2만명 안팎의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이를 국토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20일 거창군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는 남부내륙철도 해인사역 설치를 위한 방안을 구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합천군의회는 29일 ‘남부내륙철도 역사 설치에 대한 거창군 간섭 규탄 결의문’을 발표하며, 거창군의 합천군 내정간섭과 군민여론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합천군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합천군의회는 합천군 미래 발전을 위해 최적지에 합천역사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합천군의회 결의문에는 최정옥 부의장을 비롯해 9명의 군의원이 동참했으며, 2명의 군의원은 불참했다.
최정옥 부의장은 “합천역사는 합천군의 일이며, 합천군 미래 100년을 기약하는 정말 중요한 사업이다. 그런데 거창군의회가 합천역사의 위치선정에 대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명까지 받는다는 것은 합천군의 내정에 간섭하는 도를 넘은 행위이다. 거창군과 거창군의회는 이런 내정간섭을 당장 그만둬야 하며, 자존심에 한껏 상처 받을 합천군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거창군에게는 손쉬운 편리를 위해 간섭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합천군과 합천군민에게는 인구소멸 지역에서 벗어나려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일이다. 합천역사가 합천군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지에 반드시 결정돼야 하며, 이를 통해 합천군이 인구가 증가하여 두 번 다시 오늘과 같은 수모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합천군과 합천군의회 그리고 합천군민이 이를 때 똘똘 몽쳐서 함께 이겨내도록 힘을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