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종 “노인들에게 행복감을 심어주기 위해 출마한다!”
-모든 일에 열심히 노력하고 어렵고 힘든 일도 잘 참고 견디면서 살아온 노인이 되자! <힘쓸 노(努), 참을 인(忍)>
-노인회장은 개인욕심이 없어야 하고 사심없이 일하는 사람이 돼야
-칭찬벌이기 운동으로 경로당에서 서로 칭찬하고 박수치고 하루종일 재밌게 놀다가게 하겠다
1.출마의 동기는?
노인대학장을 4년간 하면서 노인(老人)에 대한 인식을 한번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늙을 노(老), 사람 인(人) 해서 ‘노인’하면 늙은 사람으로 보고, 퇴보적인 사고를 가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저는 <힘쓸 노(努), 참을 인(忍)>으로 해서 “모든 일에 열심히 노력하고, 어렵고 힘든 일도 잘 참고 견디면서 살아온 존경스러운 어르신이라고 하는 자존심을 갖게 하자”라고 주장해 노인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노인들에게 행복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인회장을 출마하게 되었다.
2.노인회장이 되면 어떻게 운영해나갈 생각인가?
내가 노인회장이 되면 할 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요약해서 10가지를 생각해봤다.
첫째, 경로당에서 회비를 내고 있는 데, 1년 12만원하는 것을 6만원으로 하겠다.
둘째, 한해에 1번 총회를 여는데, 백리길 멀리오는 노인들에게 여비를 드리겠다.
셋째, 경로당 가보면 쌀은 많은데 밥할 사람이 없어 굶고 있어 맘이 아프더라. 밥을 해먹는 경로당은 취사인을 구해주겠다.
넷째, 노인대학이 합천읍에 1개 있고 너무 인기 있고 다들 좋아하는데, 지역이 넓다 보니 북부, 동부, 남부 지역에서 혜택을 못 보니 분교를 설치해야겠다 생각한다.
다섯째, 현재 지회장 임기가 4년 하고 중임할 수 있도록 됐는데, 그걸 단임제로 끝내야겠다. 80넘은 사람이 너무 욕심내서 자꾸 하려고 하면 안 된다.
여섯째, 중앙회장이 전국지회에서 운영비가 모자라니 보태 쓰라며 한달100만원을 지원하는데, 내려오는 돈을 각 지역회장이 전액 운영비로 쓰거나, 반은 지회장이 쓰고 반은 지회에 쓰거나, 어떤 곳은 지회장이 월급처럼 쓰는 곳이 있다. 합천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가 지회장이 되면 전액 지회 운영비로 쓰겠다.
일곱째, 재외향우들 중 지회를 돕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길을 몰라 못 돕고 있으니, <경로당 후원회>를 결성하고 싶다. 면사무소 등에 가서 예산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후원회에서 요구하면 즉각 애로사항 해결되지 않겠나. 향우들 중 제안해오는 분들이 많이 있다. 사심 없이 노인회 위해 봉사하는 차원에서 결성해서 잘 해보고 싶다.
여덟째, 지회건물이 노후가 되어 재건축을 하면 좋겠다.
아홉째, 관내 경로당 524개가 있는데, 1년 총회할 때 얼굴 한번 보지, 전체 경로당 어떻게 돌아가는지 소식을 전혀 모른다. 2달에 1번이나 3달에 1번, 경로당 소식지를 나눠주면 노인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나. 노인들 귀를 밝혀주기 위해 경로당 소식지 발간하겠다.
열째, 노인대학에서 칭찬운동을 벌여봤는데, 호응이 참 좋았다. 칭찬하기 운동을 벌여 경로당에서 서로 칭찬하고 박수치고, 하루 종일 재미있게 놀다 가면 그게 바로 <노후행복>아니겠나. 군수님이 제시한 <행복한 합천군민 활기찬 합천>도 노인이 행복해야 합천이 행복하다. 노인이 행복하려면 웃고 박수치고 재미있는 긍정적 생활을 해야 행복해진다.
3.마지막 한 말씀?
저는 율곡면 제내리 성지동에서 태어났고, 신사생입니다. 금년 80살입니다.
율곡초, 합천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부산에서 직장다니며 고학으로 야간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때 어려운 생활을 생각해서 직장생활에서 주위 불쌍한 청소년 가장 불우청소년 20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주어 용기를 심어주는 BBS운동을 32년간 했었고, 또 고지대 철거민들 중 형편이 어려운 영세노인 60명에게 20년간 무료 이발봉사를 해드렸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 장관상, 자랑스런 부산시민의상 등 많은 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런 일을 전혀 알려본 적이 없으나, 이 기회에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42년간 KT공직자 생활 중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열심히 일하는데 승진 못하거나 표창을 못하거나 하는 인재를 발굴해 도와주며 살아왔습니다.
노인대학 학장할 때 지회운영을 지켜보면서, 개선할 점이 많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관내 경로당이 잘 돌아가도록 활성화시키는 것이 노인회장의 할 일 아닌가 생각하고, 기회되면 사심없이 마지막 봉사를 해야지 하고 마음먹었습니다.
노인회장 해서 봉급을 받고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은 안 해야 한다고 본다. 월급은 젊을 때 번 돈으로 살아가고 노인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겠다 생각하고 해야 한다. 현 상황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노인회장하는 사람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위에 손가락질 받는 사람이 되어선 안 된다. 젊은이에게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하는 그런 지회장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