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수필문학회 임영희 씨 한국수필 신인상 당선

합천수필문학회 소속 회원인 임영희 씨가 <한국수필> 신인상을 수상했다.
임영희 씨는 문예지 <한국수필>324호(2022년 2월호)에 ‘정양늪의 추억’, ‘인생’ 등 작품을 출품해 신인상에 당선됐다.
백남오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임영희의 등단작 ‘정양늪의 추억’은 70을 넘긴 화자가 사춘기 소녀 시절에 겪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은 작품”이라며, “그 맑고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들이 수채화처럼” 펼쳐놓았으며, 소녀적 기억들은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인생’이란 작품은 언니의 기구한 결혼생활을 성찰하는데, “봉건적 사고를 가진 시어머니 밑에서 여자의 일생을 사유하고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고 평했다. 또한 “두 편 모두 등단작가로서의 충분한 사유와 필력을 보인 작품”이라며 수필로서 계속 정진을 당부했다.
임영희씨는 당선소감에서 “이제 수필은 내 동반자이고 행복이다. 수필을 쓰다 보면 과거와 조우하게 된다. 정든 고향 정답던 친구, 그리운 어머니, 어느덧 나는 옛날을 읽는 독자가되어 웃고 또 운다. 서툴고 부족한 글이지만, 노력하여 독자들의 마음이 따뜻하고 청량한 향수가 되길 소망해 본다. 아직도 마음은 소녀다. 예쁜 단풍잎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한다. 내 안에 쌓인 많은 얘기를 잘 다듬어서 독자들께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영희 당선자는 합천군 공무원으로 퇴직했고, 현재 합천군 여성행정동우회 회장, 합천군 행정동우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최경호 의장이 부군이며, 시인이자 수필가인 대양출신 임재근 전부군수가 친오빠이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