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론마당(오피니언)

합천의 마지막 희망 고향발전위원회

이한석
녹색화원 대표

먼저 주어진 삶을 영위하기 위해 공사다망한 중에도 합천군과 군민들의 미래를 걱정하며 합천군 조례를 만들게 해서 합천군 고향발전위원회를 창립한데 대해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어린 감사와 희망의 박수를 보낸다.
합천군 고향발전위원회는 평소 고향발전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남다른 애향심을 가지고 있던 전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의 제안에 의해 2015년 9월 23일, 합천군은 8개 조항으로 되어 있는 「합천군 고향 발전 위원회 설립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게 되었고, 약 5개월 뒤인 2016년 2월 23일 용주면 가호리에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청와대 세트장에서 합천지역 출향인사 29명이 참석하여 창립총회를 가진 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며 많은 군민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과 같이 600년 역사를 자랑하면서 약 20만 군민들이 풍요롭게 살기도 했던 우리 합천군이 30년 이내 폐망하여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언론보도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우리 모두의 지혜를 묻은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작년도에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전국 26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인구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남에서 30년이내 인구가 완전 소멸될 위험이 전국 지자체중 우리 합천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행정자치부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남 18개 시·군 중에서 우리 합천군은 고령화율(35.06%)이 가장 높은 초고령화 지역으로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더 이상 현재 우리 합천군이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아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필자는 합천에서 작은 꽃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무지한 사람이지만 약 5년 전부터 합천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가지 현상들과 단순 산술적 계산을 근거로 50년이 지나면 합천이 폐망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 주장보다 20년이나 앞당겨져 합천군이 역사속으로 완전 사라질 수도 있다는 너무나 충격적인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 되었다.
이렇게 우리 합천군이 바람앞에 호롱불처럼 가물거리고 있고, 중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는 환자처럼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는 형국에서 우리 합천군과 군민들에게 한줄기의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한 것이 바로 합천군 고향발전위원회가 아닌가 싶다.
다시한번 합천군 조례를 만들게 하고 이를 근거로 합천군 고향발전위원회를 만들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준 강만수 전장관과 본위원회 창립에 동참해준 29명 출향인사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필자의 좁은 소견으로 판단해 볼 때 폐망의 길로 가고 있는 우리 합천군을 재생시키고 부흥시켜 우리군민들 자손만대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길,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할 수 없고 오직 우리 합천군에서만 할 수 있는「황강직강공사」는 조물주가 우리들에게 준 최후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불행중 다행으로 우리지역에 희망적인 지역여건이 형성되어 있는데도 이런 저런 이유로 아예 모든걸 포기한 채 합천이 폐망하도록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합천의 역사와 우리 후손들에게 죄인이 되는 길이라 생각한다.
바라옵건데 합천의 마지막 희망으로 등장한 합천군 고향발전위원회속에 가칭「합천군 살리기 운동본부 」를 설치해 모든 군민들과 재외향우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황강직강공사를 범군민 운동으로 전개하여 추진한다면 반드시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있고 합천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끝으로 우리 합천군 고향발전위원회의 무궁한 발전과 참여하신 출향인사 모든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며, 이루고자 하는일 모두 성취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