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와 가족의 따뜻한 동반자 “치매안심센터”
지난 달,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공모 사업에 합천군 치매안심센터가 선정됐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고립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는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가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다.
합천군은 지난 2017년 12월 치매안심센터를 정식 개소하여 전문적인 치매 관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문 인력을 통해 합천군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및 등록·관리사업, 치매예방교육사업, 치매치료비 및 조호물품 지원 사업, 치매환자 인지향상 프로그램, 치매환자 실종방지사업 등을 운영하여 다양한 측면의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합천군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여 합천 보건소 치매안심담당 김명희 계장님을 만나 시설을 둘러보고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이승현 기자
▲합천군 치매안심센터가 어떤 곳인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명희: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의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4.9%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인구의 증가는 치매 유병률을 함께 증가시키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 중 하나로 2017년 5월, 정부는‘치매국가책임제’를 발표하였으며, 그간 지역차원에서 선택적으로 치매 서비스를 제공하였던 ‘치매상담센터’를 ‘치매안심센터’로 바꾸고,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치매안심센터 설치를 확대하여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 상담, 조기진단, 보건·복지 연계 및 교육 등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으로 치매 중증화 억제 및 사회적 비용의 경감을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치매환자와 가족, 일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노인의 경우, 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먼저 실시하고 상담 후 대상자 등록과 함께 필요한 서비스를 계획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1대 1 사례관리 연계 서비스, 전체 돌봄 경로 관리 및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비스 제공 과정을 거친다.
▲지역사회지원사업중 특히 치매파트너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 어떤 역할인가?
김명희: 치매파트너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듯한 동반자이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수있으며 치매파트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교육영상을 시청하시면 파트너가 될수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일상에서 만나는 치매환자에게 먼저 다가가서 배려하기, 주변에 치매환자와 가족이 있다면 꾸준히 연락하고 안부 묻기, 교육에서 배운 정보 주변에 알리기 등이 있다.
더 나아가서 치매 파트너 플러스도 있다. 이 또한 파트너 플러스 교육을 신청하여 수료하시거나 중앙-광역치매센터 및 치매안심센터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에서 4시간 이상 치매 관련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 파트너 플러스가 될수있다. 치매파트너와 다른점은 기존의 치매파트너는 배려를 중심으로 했다면 파트너 플러스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싶으신분들을 위한 역할이다. 치매파트너 관련 자세한 문의는 치매안심센터로 부탁드린다.
▲이곳은 어떤 군민들이 이용하면 좋은가? 인지 저하를 경험하시는 분들이 방문하면 되는 것인가.
김명희: 대상이 치매환자 및 가족들이기 떄문에 전 군민이 이용하면 좋다. 합천은 현재 초고령사회이다. 2018년 통계청 기준 37.22%가 노인인구비율이라고 집계된 적도 있다. 고령인구의 증가는 치매 유병률을 함께 증가시키고 있는 만큼 우리 군민들의 주변에 어느 누구나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치매는 조기발견과 꾸준한 약 복용으로 현저히 발병 속도와 악화속도를 늦출수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치료를 하는게 중요하다.
▲말씀하신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한거같다. 치매조기검진사업이란 무엇인가?
김명희: 조기 검진이란 지역사회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여 치매 및 치매고위험 노인을 조기에 발견, 관리하는것을 말한다.치매를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관리할 경우, 치매환자는 건강한 상태를 보다 오래 유지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조기검진에서 가장 먼저 실시되는 인지선별검사(CIST)는 인지 기능의 감퇴에 대한 검사이다.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선별검사를 매년 실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인지저하로 판단된 경우, 감별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치매의 유형이 무엇인지 평가 받게 되고 대상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대면 또는 전화로 결과를 설명해 드린다.
감별검사 결과에서 진단검사가 필요한 자는 합천군치매안심센터와 협락한 병원으로 진단검사 의뢰가 진행되고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 유무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인지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한후 감별검사는(치매안심센터 직원과 의사와 함께 사정) 한후 의사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진단검사(병원에서 CT 등 여러검사)를 한후 치매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합천군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 개선사항, 기타정보)
김명희: 합천군민들의 고령화가 이미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주변 모두의 관심을 통해 예를 들어 같이 일하던 동료의 행동이 조금 달라졌다든가, 동네 이웃주민의 행동거지가 이상해졌다면 꼭 치매안심센터에 연락을 주시거나 치매 검사를 권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