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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단상, “빈숲의 노래” – 일출 / 여류 이병철 시인

아침에 일어나면 맨 먼저 미소 지을 것.
새로운 오늘을 맞이할 수 있음에 이리 살아있다는 것에 살아있게 한 것들에 온몸으로 감사할 것.
서두르지 않을 것. 생각과 말과 몸짓을 들숨 날숨을 깊고 고요히 내딛는 걸음걸음을 천천히 오롯이
깊게 보고 귀 기울여 듣고 아픔을 함께 할 것. 그러나 누군가도 아프게 하지는 말 것.
아름다운 것, 애틋한 것 곁에 오래 머물 것
다시 내일이 허락된다면 그 새로운 오늘은 더 많이 설렐 것이라 여기며 편안히 잠자리에 들 것.
새해는, 내 남은 모든 날은
여류 이병철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