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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 윤가네 일본댁 이야기 (33) 예술의 힘, 희망이 보여요! /나까다 마유미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아주 행복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최근까지도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문화예술 활동이 어렵게 되고, 라이브 공연이 쉽지 않아 대신 TV나 유튜브에서 노래를 듣는 것이 일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되돌아보면 지금 완전히 유행이 된 ‘트롯 열풍’도 코로나 속에서 서로 거리를 두고 생활해야 되는 가운데 사람들을 위로하며 마음을 잡아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 유행에 따라 올해에는 한 TV프로그램에서 “한일가왕전”이라는 이름으로 트롯을 중심으로 한 한일노래경연전이 기획되었습니다.
저는 한국 트롯 가수 대표를 뽑는 과정부터 흥미롭게 보고 있었는데, 역시 우리 한국 현역 가수들의 무대는 훌륭하다고 감동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후 한일 대표가수들의 경연전이 시작되었는데, 정말 감동과 감격이 넘치는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그 방송 후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한일 양쪽 노래 무대 아주 훌륭한 데, 한일 노래 대결 아니고 노래 축제로 하면 좋겠다”라는 한국인 시청자 이야기가 적지 않았는데, 저도 처음부터 똑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대표로 R씨라는 일본 무명가수가 있는데, 그분의 노래를 듣고 출연자들이 모두가 울고 감명 깊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본어로 그대로 부르는 그 가수의 노래는, 목소리부터 봄처럼 아주 따뜻하고, 때로는 엄마처럼 언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나에게나 모든 사람들에게나 넓은 사랑으로 속삭이며 말하는 것 같은 아름다움, 그대로였습니다.
이것을 듣는 한국사람들도 “일본어가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노래를 듣고 이렇게 울었던 것이 태어나서 처음이다. 참 감동을 받았다”, “나는 일본을 좋아한 적이 없었는데, 이 분의 노래를 듣고 일본사람을 처음으로 좋아하게 되었다”라는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고 저도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래의 힘, 음악의 힘, 예술의 힘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이 땅에서 주변에 이와 같은 좋은 무대를 선사할 수 있는 공연을 할 수 있게 더욱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20일 일해공원에서 합천음악협회 주최의 “숲속음악회”가 있었는데, 지난번 “찾아가는 음악회”에 이어서 지역출신 음악인들의 무대가 특히 빛나고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지역에 사는 우리가 지역인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되고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을 제공드릴 수 있게 함께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호국보훈의 6월달, 코로나에 상관없이 평생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즐기는 것이 안 되는 상황인 북한 형제자매를 생각하면서도 우리 함께 남북통일을 간절히 소원하고 외칩시다!
합천사랑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