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한 미군과 가족들에게 잔치를 베풀다”
합천 출신 이기현 전 뉴올리언스 한인회장& 김선화 여사
제 74주년 한국전쟁 기념행사 성대히 개최해

지난 6월23일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큰 잔치를 성대하게 베푼 일이 있었다. 6.25로 침략당했을 때, 미군 178만여 명이 참전했고, 이 가운데 전사자는 3만3,686명, 부상자 9만 2,134명, 실종자 3,737명, 포로가 4,439명이라고 한다.(전투지원 16개국과 의료지원 6개국인 총 22개국의 6·25전쟁 참전 인원은 195만 7,816명이었다. _출처:전쟁기념관)
이들을 위한 성대한 위로 잔치를 연 주인공은 합천 출신 이기현 전 뉴올리언스 한인회장와 그 부인 김선화 여사라고 한다. 뒤늦게 이 분들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이다.
▲이번에 한국전쟁 관련
큰 행사가 있었다던데요?
: 루이지애나 참전용사후원회(회장 김선화)가 주관하는 제 74주년 한국전쟁 기념행사가 지난 6월23일 오후 5시부터 존 맥도노우(John McDonough V.F.W Post 3121) 회관에서 거행됐는데 16명의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 루이지애나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 관계자들, 그리고 정영호 총영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가족들은 특히 올해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행사 순간순간을 기록에 담았는데 휠체어를 타고, 혹은 지팡이를 의지해 어렵게 한 자리에 모인 참전용사들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모자를 쓰고 성조기와 태극기를 중심으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철모를 들거나 70여 년 전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우다 희생되었던 전우들을 기리며 포즈를 취해 멋진 사진을 남겼습니다.
▲참전용사를 돕게 된 계기는?
: 원래 참전용사 섬김의 시작은 25년 전부터 한인회가 매년 6.25 행사를 주최하면서 참전용사들을 초청한 것이 시작이 되었는데, 행사 사회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참전용사들과 연락하고 만나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당시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었던 것을 보면서, 한국 사람들이 감사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들과 교류 하다보니 어느덧 친구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제 그들은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사실을 보람과 자랑으로 여기고 있고,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나도 싸우러 나가겠다고 할 만큼 우리의 감사를 진정 고마워하고 있죠.
▲그런데 잠전용사분들이
나이가 많으시죠?
: 88~96세 고령이 된 참전용사들 대부분 병들고 요양원 신세를 지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고 무엇보다 그분들 가족이 남아있는 한 한인회의 6.25행사와 이분들을 위한 보훈행사는 다음 세대까지 계속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남편인 이기현 회장도 한 달에 2회 병원을 방문해 참전용사들 식사를 돕고, 경제적 어려움을 당하는 참전용사들의 양로원 비용도 지원해주며 김선화 회장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주고 있습니다.
▲작년에 좋은 소식이 있으셨는데?
: 대한민국 정부는 750만 재외동포의 한민족 정체성을 정립하고 한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2007년부터 해마다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에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루이지애나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를 조직하여 참전용사들을 후원하고 기리는 일에 적극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국민포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총영사가 하신 특별히 하신 말씀이 있다고?
: 정영호 총영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의 뜻 깊은 해에 휴스턴 관할지역에서 지난 15년간 재향군인들을 위해 헌신적 봉사를 해온 김선화 회장의 국민포장 수여가 자랑스럽다고 격려하면서, 또 “지난 6월 25일 한국전쟁 73주년 기념 뉴올리언스 한국전 참전용사 메모리얼 기념식에 300여 명이 모인 것을 보고 놀랐고 15년 동안 섬김의 마음으로 참전용사 가족들의 뒷바라지를 해왔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남편 이기현 전 뉴올리언스 한인회장과 가족들의 선한 영향력과, 이런 섬김을 모두 사비로 충당하며 이어왔다는 사실은 중남부 지역의 큰 자랑이라고 치하해 주셨습니다.
▲봉사활동 하시면서 가장 인상 남은 일은?
: ○전 뉴올리언스 한인회장 ○루이지애나 한인회장 & 한인 한글학교 이사장 역임 ○미상공회의소 자문봉사, 아시아커뮤니티 이사 등 ○“이기현-김선화 장학회” 이사장 침례신학대학교 신입생들 8명 장학금지원 ○매년 6월 25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로 행사 지원
○72주년 기념행사 때 6.25 전쟁 당시 사용된 탄피와 녹슨 휴전선 철조망을 녹여 만든 ‘한반도 평화 메달’을 받았던 일이 제일 기억이 남음.
▲아직도 현역이시라는데
이기현 회장님 이력과
지금 하시는 일은?
: •합천군 율곡면 임북리 출신 (44년/80세) •합천중(13회), 진주고, 경북대(영문과 졸업),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MBA 경영학석사(1973년) •1971년 국제로터리 친선사정 장학생으로 선발 미국 유학 •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시 거주 •김선화 여사님과 두 아들과 손자 1명
•대학원 재학시절부터 통역사 활동시작 •미국 크라운프로덕트회사(Crown Products) 무역회사 대표
•동남아지역을 포함 세계 100여 개국 상대 곡물 무역업(1989∼) •옥수수 팝콘은 세계에서 최대 물량 취급 •전 뉴올리언스 한인회장 •루이지애나 한인회장 & 한인 한글학교 이사장 역임
•이기현 김선화 장학회 이사장-침례신학대학교 신입생들 8명 장 학금지원(7년간 대학생 장학지원 사업 진행 중) •미상공회의소 자문봉사, 아시아커뮤니티 이사 등 봉사활동
•매년 6월 25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로 행사 지원 •매년 한국방문 하여 사회저명 인사와 친척 초청 단체 연회 지원 •연간 100권씩 목표 독서광-리더십 함양 •주5회 테니스로 건강 관리
•좋아하는 멘트: 꿈과 야망이 있으면 영원한 현역이요, 청춘이다.
▲김선화 님에 대해
잠시 소개해주신다면 ?
: •북한 평양시 출생 (47년생/77세) •1957년 도미 초중고와 뉴욕주립대(음악전공/바이올린) 졸업. 하와이교향악단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10년간), 다년간 대학에서 바이올린 강의
•루이지애나 6.25 한국전 참전용사후원회 회장 •1989년부터 남편 사업파트너로 내조(현재 은퇴)
•이기현님과 함께 매년 6월25일 참전용사 메모리얼 행사 주관(참전용사 기념회 행사를 16년 동안 사비로 개최) •지역내 한국전 참전용사님들을 조사 발굴하여 지원활동
•APAS 단체 대표(지역 내 소수민족의 사람들을 법률적 지원)
•기독교 집안(조부, 부친이 목사 출신) •수상경력: 국민포장 수상/2023년 10월 5일(제17회 세계한인의날 유공 정부포상자로 선정됨)
▲한국은 자주 오시는지?
: 매년 한국을 방문하여 사회저명 인사와 친척, 초청단체 연회 지원. 가족, 친척, 임북마을주민 모임을 갖습니다.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시는데 요즘 젊은이들에게 혹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신지?
: “꿈과 야망이 있으면 영원한 현역이요, 청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