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농협 정규연 김보영 부부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합천농협(조합장 나상정) 조합원인 정규연, 김보영 부부가 9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부부는 합천농협 합병 이후 처음으로 이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9월 3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강호동 회장으로부터 직접 상을 받았다.
정규연(59)·김보영(50) 부부는 대양면에서 ‘한볕친환경원예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연 씨는 국립 진주산업대학교 축산과를, 김보영 씨는 국립 경상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한 학사 부부다. 이들은 지난 1986년부터 40년간 농업에 종사하며 친환경 토마토 2000평, 딸기 2000평, 마늘 1만 평, 한우 50여 마리, 벼농사 등 1만 4000평 규모의 복합영농을 통해 연간 6억 9000여만 원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들 부부는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고 농업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한볕친환경원예영농조합법인’을 설립, 친환경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대도시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며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합천은 물론 타 지역에도 친환경 재배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며 후계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선진 농업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액비를 직접 제조하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병충해를 방제하고 농약 사용을 줄여 농업 경영비를 크게 절감했다. 마늘과 양파는 저온 창고에 저장 후 출하해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이들은 농협 무인 헬기를 활용한 공동 방제,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기계화된 농작업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다. 영농일지를 꼼꼼히 작성해 재배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며 영농 기술 향상에 노력하는 학사 농군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콕팜’ 등의 영농 정보를 활용해 판로 안정화와 재배 기술 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한국농수산대학 채소학과를 졸업한 아들 정민교(27) 씨가 부모의 농사일을 함께하며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족이 함께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유통 교육에 참여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은 다른 농업인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정규연·김보영 부부는 농업 외에도 각종 봉사단체 및 지역 단체 행사에 솔선수범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남도지사와 합천군수 표창 및 감사패를 비롯해 ‘iCOOP생협사업연합회 모범 생산자상’, ‘합천군풍물연합회장 감사패’ 등을 수상했다. 특히 김보영 씨는 합천군풍물연합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합천군생활개선회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다./최지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