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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마침내 도시가스 길이 열리다

2020년 공급을 목표로 세부계획 조속히 추진
약 3천여 가구에서 연간 10억원 연료비 절감 기대

마침내 우리 지역도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합천군은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제12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 확정 후, 2년에 걸친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불투명했던 도시가스 공급이 2017년 10월 20일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합천군은 경남도, 중앙부처, 국회 등을 방문하여, 경제성보다는 복지차원에 입각한 공급의 타당성을 주장하였다. 특히 환경오염물질 배출저감 편익 발굴과 이를 산정 한 후, KDI에 적극 반영을 요청해 왔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이었던 산청과 함께 우리 지역은 총 229개 지자체 중 마지막으로 천연가스 공급을 추진 중인 지역으로서 도시가스 공급을 통하여 에너지 부담비 역차별개선과 지역균형발전 기여 등 기대효과가 큰 사업이었다.
2016년 6월부터 진행되었던 예비타당성조사가 총 7회의 기간연장을 통해 중간점검회의 때의 B/C Ratio(비용의 현재가치에 대한 편익의 현재가치의 비율, 1보다 크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 0.54에서 최종결과 0.85가 확정되면서, 최종 도시가스 공급 사업결정에 이르게 됐다고 강석진 국회의원(거창·함양·산청·합천) 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번 도시가스 공급 확정과 관련하여 강석진 국회의원은 “산청과 합천 군민들에게 최대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해 20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지금까지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질의해왔다. 산청·합천군 도시가스 공급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경제성보다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측면을 적극 강조했고, 환경편익도 추가 고려를 주문했었다. 바람직한 결정을 내린 KDI와 경상남도에 감사하고, 기대와 성원해주신 군민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시가스사업은 대표적인 장치산업으로써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도시가스배관, 공급시설 등 기반시설이 구축되어야만 공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한국가스공사의 주배관 설치와 지역도시가스사의 소매배관 설치로 도시가스가 공급이 되며, 한국가스공사가 공급기지를 선정, 건설을 하고 공급배관 및 공급기지간 연결공사를 완료하는 시기에 맞춰 지역도시가스사가 소매배관을 완료하면 도시가스가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우리 군은 2020년에 도시가스 공급을 목표로 힘차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천군청 경제교통과 담당자에 의하면 “오랜 주민숙원사업으로서 조기보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간 예비타당성조사로 인해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내년 착공을 시작하여 더욱 박차를 가해 빠른 시일 내에 보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전했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 공급세대는 우선 수요가 많은 읍내지역이며, 이를 기준으로 5개년 계획으로 70%이상 도시가스 보급률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가스요금은 도시가스사의 시설투자비 대비 도시가스 사용량에 따른 적정이윤으로 결정되므로 도시가스사업법에는 경제성 미달지역 투자시 손실분의 소비자 요금전가를 방지하고, 적정한 도시가스공급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가스공급시설 설치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자에게 분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주민에게 사용자분담금을 지원하는 보조금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어 주민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합천군은 여러 차례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등유와 LPG가스를 사용하는 단독주택은 연간 34만원, LPG가스를 사용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27만원이 절감되며, 이를 전체적으로 환산할 경우 단독주택 1,502가구, 공동주택 1,494가구 등 2,996여 가구에서 연간 약 10억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