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풍득수(藏風得水) 이야기(79) -명혈(明穴)은 아니라도 오렴(五廉)은 피해야 한다.
진대수
풍수가 겸 수필가
(016-624-3694)
광중(壙中) 내부에는 항상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어야 생기가 융화된다. 목렴(木廉), 화렴(火廉), 수렴(水廉), 풍렴(風廉), 충렴(蟲廉) 등의 각종 피해가 없어야 시신이 안정되고 자연소진 된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땅속에 묻어야 시신(屍身)에 수분이 들어있는 근육과 내장기관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육탈(肉脫)이 되고 유골(遺骨)은 노란황갈색으로 윤기를 머금은 체 100년에서 150년 정도 사이에 천천히 자연소진 되어 원래의 자연 상태인 흙으로 돌아가게 되는 땅을 최고의 음택지로 친다.
좋은 명혈(明穴)자리는 못되어도 오렴(五廉)은 피하여야 한다. 이는 묘지 속에서 발생되는 각종 흉한 증상들을 말한다. 어떤 묘지의 시신은 물속에 잠겨 육탈도 되지 않은 채 흉한 모습을 하고 있거나 각종 벌레들이 가득 있는 등 천차만별이다. 묘지 속에 이러한 오렴(병렴)의 상태가 되면 그 후손들에게 각종 우환이나 재앙이 끊이지 않는 이른 곳이 흉지이다.
목렴은 광중 속으로 각종 나무뿌리가 침입하여 유골과 함께 뒤엉켜 있는 상태를 말한다. 목렴이 든 묘소는 조상 꿈을 자주 꾸고 어느 부분이 아프고 쑤신다, 관절염, 신경통 등 재산을 잃는다. 화렴은 광중 속에 바람이나 수맥파가 침입하여 유골이 시커멓고 푸석푸석하게 변하는 상태를 말한다. 화렴이 들면 중풍, 정신질환 등 병이 온다.
수렴은 광중에 물이 차 있는 것으로 시신을 물로 덮고 있는 상태이다. 수렴은 수맥이 흐르고 크고 작은 우환이 계속 일어난다. 물에 불어 썩지 않고 손톱발톱과 머리카락이 자라 흉한 모습으로 변하는 곳도 있다. 풍렴은 시신이 마른다. 미라가 된다. 이런 곳은 집안에 각종우환, 질병이 끈이질 않는다. 충렴은 거미, 지렁이, 개미, 뱀, 쥐, 개구리, 곰팡이 등이 광중 속에 들어가 기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곳은 각종질병, 정신질환이 유발한다.
그리고 시신을 최소한 1m 이상 깊이 묻어야 되는데 공원묘지나 공동묘지, 남쪽 지방에서는 대부분 1m 미만으로 시신을 묻는다. 이렇게 되면 흉지터나 명당길지 터라도 시신이 얼거나 건수, 나무뿌리, 두더지, 뱀 등이 쉽게 접근하여 광중 안에서 기생을 하게 된다. 이를 방지 하려면 최소한 1.5m 이상 깊게 묻는다면 오렴(병렴)등을 피할 수 있다 하겠다. 나무뿌리나 땅속이 어는 것은 보통 1m 내외이기 때문이다. 자손들이나 풍수사들은 이런 점을 감안하여 고인들을 편안하게 해드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곳은 피해야한다. 묘소가 살고 있는 집에서 볼 때 정면, 기맥(氣脈)이 잘린 곳, 매립지, 암반, 자갈모래밭, 진흙땅, 푸석푸석한 땅, 습지, 수맥라인, 비가 오면 물이 모이는 곳, 산사태가 난 곳이 보이는 곳, 홍수피해난 곳, 사고 난 곳, 가시초목맹지, 청룡, 백호, 안산이 너무 높거나 낮은 곳. 주변에 험하게 보이는 곳, 음침한 곳, 그늘진 곳 환경오염지대, 파묘한 자리 등이다. 형제간에 다툼이 많은 집안은 조상묘가 잘못되어 그런 것이다. 조상묘를 잘 쓴 집안과 조상묘를 무관심한 집안을 관심있게 관찰하여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