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원선거 금품살포 의혹, 경찰 늑장수사 항의
거창 군의원선거 금품살포 의혹,
경찰 늑장수사에 더불어민주당 항의서 전달
더불어민주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는거창지역 모군의원 후보가 금품살포 의혹을 받고있는데도 경찰이 늑장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거창군의회 라(가조·남상·남하·신원)선거구에 출마한 A군의원 후보측의 금품살포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항의 서한문을 지난 9일 거창경찰서장에게 전달했다. 서한문에 따르면, 지난 4월 거창읍에 소재한 미용실 대표가 손님의 대화 중 라선거구 A후보 부인으로부터 금품 10만원을 수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미용실 대표는 이같은 금품수수 내용으로 6월2일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 4월께 나온 금품수수에 대해 이제서야 조사가 진행되면서 경찰이 늑장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금품살포 의혹 당사자의 배우자인 A후보가 지인을 보내 ‘좀 잘 봐 달라’는 말을 수차례 하고 돌아갔고 이미 금품을 수수한 미용실 손님이 A후보 측근과 만나 사전 말맞추기 연습까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증거인멸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지역위원회는 서한문을 통해 “엄정하고 깨끗해야 할 지방선거에 경찰의 늑장수사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만을 전한다”며 “이 사건을 조기에 수사를 했더라면 지역에 경각심을 일으켜 지금 가북, 웅양 등 면지역에서 소문이 만연한 금전살포ᐧ수수 등 구태가 재발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금품선거에 관한 수사는 “증거인멸의 우려 등을 감안하여 신속하고 한 점 의혹 없는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거창경찰서 관계자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 깨끗한 선거문화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