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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모래와 다라뱃길

경남신문 8월27일자 1면 톱기사에 <경상남도 내 건설현장 골재 수급 비상>이란 기사가 보도 되었다. 내용은 경남도내 레미콘 공장들이 가동중단 위기에 몰리고 바다모래 채취 갈등에 모래 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남해 바다에 이어 서해 바다도 모래 공급이 중단될 위기라고 보도했다. 정부에서는 안정적 모래 공급원을 지정해야 하고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를 보고 이미 ‘합천군은 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모래와는 차원이 틀린 질좋은 황강모래를 쌓아두고 있기 때문이다.
문준희 군수의 대표공약인 <황강직강공사>를 시행하게 되면, 공사구간 15m 깊이에서 황강모래가 6,000억원정도 채취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황강직강공사는 율곡면 임북리에서 문림리까지 3.4km(길이), 340m(폭), 공사비 2,200억원정도 투자해야 하고, 공사기간은 4년 정도 소요 예정이다. (이 내용은 강석정 前군수와 권해옥 前국회의원 시절 본지에 보도됐던 1면톱기사 내용 중에 나온다.) 그렇게 보면 <황강직강공사>를 추진하며 퍼내는 모래 값만 6,000억 원이니 공사비 2,200억 원을 공제하고도 돈이 남는다.
모래를 파낸 곳에는 율곡면 기리에서 고령으로 도로가 개통(해인사 까지 연결)되면 그 흙으로 메우면 된다. <황강직강공사>후에 100만평 부지위에 군청을 새로 세우면 새로운 상가가 형성되고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관광복합단지로 개발하면 10,000~20,000명 인구증가가 될 수 있다. 합천이 급속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최근에 들어온 제보가 하나 있다. 합천군 청덕면 삼학리에서 쌍책면 소재지까지 <다라뱃길> 또는 <다라국뱃길>을 만들어 돛단배를 띄우고 관광지를 만들자는 것이다. 옛날부터 낙동강을 중심으로 부산, 김해에서 쌀, 소금, 생선 등 상품이 내륙까지 공급되었다. 그걸 입증하듯이 합천군 황강을 지나가는 지역에 진(津)이란 지명이 많다. 나루터(포구)라는 뜻이다. 합천은 황강이 지나가며 나루터 중심으로 무역이 전개되어 왔던 것이다. 이런 뱃길을 다시 관광적 용도로 되돌린다면, 동부지역에 합천박물관과 더불어 큰 발전이 될 것이다.
또한 <다라뱃길>공사를 통해 질 좋은 모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모래 수급 때문에 고민하는 정부와 건설업계에 합천군은 비싸게 모래를 팔아 1조원 이상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 예전 합천다목적댐이 되기 전에는 모래 퇴적이 처치곤란이었다. 또 합천읍이 강바닥보다 낮은 천정천이었기에 홍수피해도 막심했다. 앞으로 황강 개발을 통한 다라뱃길 관광사업이 펼쳐진다면 합천군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다라뱃길에 대한 꿈을 합천군과 군민이 함께 역량을 모아 적극 추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