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을 가득 메운 색소폰의 열기
제2기 황가람색소폰 교실 열어
지난 7일(월) 오후 7시, 황가람색소폰 동호회가 주관하고 합천뮤직아카데미가 후원하는 ‘제2기 황가람색소폰 교실’이 문화예술회관 203호를 가득 메운 27명의 회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문을 열었다.
정영찬 회장은 “이번 배움의 자리는 저희 황가람색소폰이 합천뮤직아카데미의 협조를 얻어 지역 봉사 활동으로 지난해에 시작하여 너무나 많은 호응으로 인해 2016년으로 이어진 사업이다”며,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중에는 낯익은 모습이 많이 보인다. 아마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배움의 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중도에서 그만 두지 말고 끝까지 함께 하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 처음 참석한 김현영(합천읍, 43세) 씨는 “행사장에서 오나리 선생님의 연주를 보고 너무 멋있어 보였다. 색소폰 하면 나이 드신 분들이 트로트 곡을 분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젊은 여성분이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매료 당했다”며 “가까이서 색소폰에 대해 물어볼 기회가 있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이제 색소폰에 처음 입문하면서 목표가 생겼다. 나도 오나리 선생님처럼 멋진 여성 색소포니스트가 되어 무대에 서고 싶고, 목표는 오나리 선생님을 뛰어 넘는 것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중급반에 도전하는 이재연(합천읍, 63세) 씨는 “작년부터 죽기 살기로 색소폰을 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소리가 작다고 하는 것이다. 나는 땀을 뻘뻘 흘리며 부는데도 말이다. 복식호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복식호흡을 연구하며 연습에 매달렸더니 드디어 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초보자들도 그런 과정을 겪을 거라 예상되지만 끝까지 밀고나가기를 바란다”고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황가람색소폰 교실을 이끄는 조영호 강사는 영남대 음대(호른 전공) 졸업 후 대학원을 수료하고 해군 군악대를 제대했으며, 이병주 색소포니스트에게 사사를 받은 재원이다. 현재 대구 조영호 색소폰 원장, 대구 예술대 평생교육원 출강, 합천뮤직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
오나리 강사는 신라대(구 부산여자대학교) 음대(피아노 전공) 졸업 후 효성가톨릭 대학원을 수료하고 임유리 색소포니스트에게 사사를 받았으며, 현재 오나리 피아노 원장, 합천뮤직아카데미 부원장을 맡고 있다.
합천 황가람 색소폰 동호회는 2009년 창단 기념연주회를 시작으로 2011년 합천제야의 타종식,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숲속의 작은 음악회, 2013년부터 현재까지 월1회 합천영상테마파크 야외공연을 비롯하여 월1회 요양병원 등 찾아가는 봉사공연과 합천예술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정기연주회, 2015년 3월 제1기 색소폰 교실 운영, 2015년 10월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