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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촌냥, 군수를 만나다

“우선 나락포대를 보면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그리고 작년만큼은 하늘 부주를 좀 적게 받았는데, 그래도 그런대로 결실이 좋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또 쌀값도 전년도보다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수매장에 나오신 농민들의 얼굴표정을 보면 대충 감이 잡힙니다. 소출은 좀 적었지만 여러 가지 여건은 작년에 비해서 좀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 문준희 군수

  1. 군수로서의 첫 출근 때 기분이 어땠는지 이야기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첫째는 뿌듯했고 둘째는 정말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과연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 일들 위에 내 마음을 어떻게 얹을까? 궁금했습니다.
  2. 군수가 되고 난 후 일상에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일단 시간적인 문제가 생겼는데, 첫 업무가 시작되고 나서는 처음해보는 업무들이라서 7.8월 제 시간이 없었습니다. 8시에 출근하면 군수실에서 9시, 10시까지 일을 해야 되니까 제 개인적인 시간이 없었고 가족들이 다 이해를 해 줘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넉 달이 지났으니깐 조금씩 조금씩 자리잡아갑니다. 이제 여유도 생기고 이런 인터뷰도 마음편안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요즘 많이 힘드실 텐데 군수님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요? 예를 들면 술을 마신다거나 운동을 하시다거나?
    -스트레스를 안 받는 사람은 없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스탈일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즐기려는 스타일이라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그것에 동요한다든지 뭐 감정이 상한다든지 그런 일은 없습니다. 꼭 그러면 소주 한잔 마시면 되고 담배한대 피우면 되는 것이고 먼 산 바라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하
  4. 군수님의 가장 절친은 누구인가요?
    -저는 친구가 많습니다. ‘절’자를 붙일만한 절친? 다 이야기는 못하겠는데……. 제가 이름은 못 밝히지만 어떤 친구가 생각이 젤 인상이 남느냐하면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어려웠을 때 살며시 제 옆에 와주는 친구. 그게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제가 좋을 때 제 옆에 오는 친구보다 제가 정말 힘들 때 살포시 옆에 앉아주는 친구.
  5.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의 에피소드 하나만 이야기 해 주신다면요?
    -젤 힘든 시기는 12,3년 전에 처음 선거 출마했을 때. 도의원 출마했을 때 그것도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인데,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쓰러졌습니다. 선거유세 중에 병원에 가서 링거를 한 대 맞아야 되는데 우리 고참이 병원에 가면 소문난다. 집에 가서 링거를 맞아라 해서 의사선생님을 불러 집에 가서 옷걸이에 링거를 걸고 맞은 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은 일주일이 남았었는데 떨어져도 좋으니깐 낼 당장 투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만큼 힘이 들었습니다. 처음 도전해 보는 선거라서 선거가 이렇게 힘 드는구나하는 것을 많이 체험을 했고, 아직까지 합천의 선거문화 이 바탕위에서는 어느 누가 출마를 해도 힘들게 선거를 치러야 된다는 빨리 합천의 선거문화가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도 가지고 남자로서 힘이 들어도 이 관문을 뚫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람들도 많지만은 그 과정이 혹독하다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6. 군수님이 가장 아끼시는 물건은요?
    -꼭 물건을 말씀드리면 좀 고물이지만 제 승용차입니다. 30만 킬로가 넘은 찬데, 저는 제가 정든 것을 이렇게 버리는 성격이 못 됩니다. 그래서 집사람한테 한 번씩 꾸중을 듣습니다. 버릴 건 좀 버려야하는데 하면, 이 정든 걸 어떻게 버리느냐……. 흔히 하는 말로 고놈의 정 때문에.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승용차가 고장도 많이 나고 오래되었지만 정이 엄청 들은 물건이어서 꼭 하나를 집자면 제 차를 집겠습니다. 생사고락을 같이 했습니다.
  7.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군민들에게 한말씀 해 주세요.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4년간은 우리 집 문준희가 아니고, 아빠, 엄마가 아니고 이제 합천군민을 보살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4년간은 서운해도 참아주기 바랍니다. 4년 뒤에 잘하겠습니다. 군민들께는 정말 처음 7,8월 두 달은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자리가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인사도 못 드렸고 또 찾아가서 말씀도 경청도 하지 못했는데 좀 더 부지런히 해서 여러 가지 사업에 제가 지금까지 배웠던 것, 군민들께서 저에게 말씀해 주셨던 거 담아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야무지게 해 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합천촌냥 한점숙입니다. 오늘은 한해의 결실을 맺는 <합천 2018년산 공공비축미곡 첫 수매>현장을 나와 문준희 군수님을 직접 만나 7문7답을 들어보았습니다. 다음은 어느 장소 어떤 분을 찾아갈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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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락포대를 보면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그리고 작년만큼은 하늘 부주를 좀 적게 받았는데, 그래도 그런대로 결실이 좋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또 쌀값도 전년도보다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수매장에 나오신 농민들의 얼굴표정을 보면 대충 감이 잡힙니다. 소출은 좀 적었지만 여러 가지 여건은 작년에 비해서 좀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문준희 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