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우리 쌀 소비촉진운동에 앞장서는 합천고!
최근 학생들은 밥보다는 빵을 선호하고 떡보다는 케이크나 피자를 즐겨 찾는 서구화된 음식문화로 인해 가정의 쌀 소비량마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농민들은 한 해 동안 논에 물이 마르진 않을까, 병충해를 입지 않을까? 애지중지 농사에 온 마음을 기울이며 수확한 쌀의 가격과 소비를 걱정해야할 판이다.
합천고등학교(교장 김남기)은 지난 9일 농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깨닫는 자리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5년 연속으로 합천고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농업을 바로 알고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농업인의 날 독서퀴즈’ 행사와 우리 쌀 소비촉진운동의 일환으로 ‘가래떡 나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합천지역은 농어촌 지역으로 벼농사, 양파농사의 주생산지다. 학생들이 매일 등교 하는 학교주변은 논들로 가득하다. 그렇지만 학생들에게 농업의 의미는 낯설고 수익이 적고 고된 일이며 농업의 가치나 인식이 매우 낮음을 깨닫고 독서퀴즈를 마련하였다. 학생들은 농업인의 날 유래와 제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의 중요성 및 농사관련 속담에 숨은 과학적인 질문 등을 풀어가며 농업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레 배워갔다.
학생들이 가장 깊게 고민한 마지막 질문은 ‘점차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지역에서 농업을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지역의 귀농(歸農) 활성화 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란 물음에 전영준(2년), 홍기헌(2년) 학생은 “구체적인 귀농의 장점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홍보가 최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농업을 하면 수입을 일정하게 보장해줄 수 있는 농업인 월급 제도를 도입함이 좋다고 생각하며 이미 외국에서는 실현하고 농업을 장려하고 있다.”라며 의사를 표현했다.
김남기 교장은 “이웃한 중학교와 도서관에도 떡 나눔 행사를 함께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작지만 함께 할 때 그 가치가 커진다고 생각한다. 우리 쌀 소비가 더욱 늘어나고 농업중심의 합천지역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