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중심부에 장례식장 설치, 논란 확산
합천병원 리모델링 후 장례식장 추진중, 주민반대 부딪쳐
최근 합천병원(합천읍 소재)이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장례식장’ 설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합천읍 시가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화예식장 앞 중앙교차로 근처에 있는 합천병원은 주변의 시외버스정류소와 합천황후시장 입구가 물려있는 지역으로 장날 뿐 아니라 늘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그런데 합천병원에서 최근 건물 확장공사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병원건물을 장례식장으로 추진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적극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나섰다.
11월18일 합천장날엔 합천읍교동주민일동, 합천빌라주민, 인근상가인 등에서 합천병원인근에 천막부스를 만들고 <설치반대 주민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특히 변두리도 아닌 중심상가 지역에 장례식장이 생기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합천병원은 기존병원 시설을 응급진료기관 및 장례식장으로 활용하고 새로 지어진 건물에는 원무과 등 진료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병원내 장례식장 설치는 병원내 부속시설로 보기에 합천군에서 허가하고 말고하는 사항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합천군에서는 일반 환자들이 진료하러 왔는데 상주들이나 상여가 나가는 것을 본다면 이용객들이 위생이라든지 여러가지 부분에서 불편할 것이라고 보고 이에 대한 지적을 하였으나 합천병원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의 반대의 원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