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농협조합장선거 출마의향자 5人, 공명선거 실천 운동 나서기로 “공정한 선거를 통할 때, 당당한 조합장이 될 수 있다”
가야농협조합장선거 출마의향자 5人: 송영화, 이성영, 정기환, 정종효, 정진회 공감대 형성
“지난 불미스런 일 딛고, 이번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끝까지 가겠다!”의지 밝혀


가야농협조합장선거 출마의향자들이 다가오는 3월 13일 제2회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추진에 대한 굳은 결심을 밝히고, 공명선거 실천 운동에 들어간다.
가야농협조합장 출마의향자 5명 송영화, 이성영, 정기환, 정종효, 정진회 씨(가나다순)는 1월3일 오후2시 가야면사무소 회의실에 모여 공명선거 실천에 대한 협약서를 공개하고 끝까지 공정한 선거를 실천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5명의 출마예정자들은 다가오는 조합장 선거에서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는 공감대를 갖고 작년 12월20일 만나 <공명선거 실천 협약서>를 체결하여 이에 다함께 서약했다.
이 협약서 내용에 따르면, 다가오는 2019년 3월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가야농협조합장 출마의향자들은 선거법을 준수하고 지역홍보활동과 선거운동과정에서 (1)금품·향응제공, 후보자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사실 공표를 하지 않는다. (2)지역감정 조장 등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 (3)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며 선거결과에 절대 승복하겠기에 공명선거실천협약서에 서약한다. (4) 위 사항의 위반 유무는 행위자를 제외한 나머지 출마의향자들이 협의하여 공동으로 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른다. 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또 위 협의내용을 명백히 하기 위해 이를 지역언론, 현수막을 통해 홍보하며, 관내 기관사회단체 등과 함께 공명선거 실천 캠페인을 해나기로 했다.
조합장선거 뿐 아니라, 각종 선거에서 ‘공명선거’를 하겠다는 협약식과 캠페인은 많이 있어 왔지만, 이번 가야·야로지역에서 시작하는 공명선거 협약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작년 2017년 6월6일 치러진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돈을 건넨 일이 드러나며 당선된 조합장 뿐 아니라 일부 출마자들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홍역을 겪은 일이 있기 때문이다. 이 일이 전국적으로 알려졌기에 앞으로 가야농협의 선거과정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이번 공명선거 협약과 다짐은 지난 금권선거 후유증을 벗어나기 위한 자정의 몸부림이자,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여진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아직 지역에서 뿌리깊게 금권선거가 횡행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선거출마 후보자들의 공명선거 결심과 의지가 제대로 지켜질지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출마의향자 5명은 이에 대해 단호한 의지를 갖고, 공동의 규칙을 정하고 함께 실천해나갈 것이다.
일단 선거운동에 있어서 공식적인 행사는 단체로 다니기로 했다고 한다. 지난 연말 경로당 인사를 가는 것도 출마의향자들이 함께 했다고 한다. 서로 일정이 맞는 한도내에서는 함께 공식행사를 다니기로 했고, 조합원 가정집을 개별적으로 직접 방문하는 것(선거법으로도 금지되어 있다)도 하지 않기로 했다. 혹시 누군가 이런 합의된 규정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때는 나머지 출마의향자들이 이를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고 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선거 출마 의향자 중 한 명은 “가장 중요한것은 유권자들이 지금까지 금권선거 형태의 선거문화에 젖어 있다보니, (공명선거 운동에 대해) 일부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이를 어떻게 타파하고, 제대로 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느냐가 문제인데, 이에 대한 후보자 의지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어떤 유혹이 있더라도, 뚜렷한 철학과 주관을 가지고 나가야지, ‘일단 되고 보자’는 식으로 나간다면 이뤄질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이런 공명선거 풍토가 북부지역 뿐 아니라 합천 관내 전체 지역에도 전파가 되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이와 함께 이런 공명선거를 여러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하기 위해 찾아갔으나, ‘선뜻 나서기 어려워 하더라’고 한다. 특히 합천군노인회 등을 찾아갔으나 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다고 한다.
누군가는 “지난번 그런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 우리 스스로 그 부분을 하지 않겠다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그런 과정에서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 조합장이 당선되면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지 않겠나, 가야농협의 이미지도 바로 잡을 수 있지 않겠나, 현명한 조합원들이 잘 판단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1월7일 농협중앙회 본관 경영전략회의실에서 2019년 제1차 공명선거추진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공명선거 달성을 위해 ▲ 후보 예정자 참여 간담회 및 공명선거 실천결의식 추진 ▲ 현수막·ATM기 등 각종 홍보물 추가 배부 및 활용지도 ▲한국농업방송(NBS)정기코너 신설·방영 추진 ▲임직원 및 조합원 대상 공명선거 교육확대 실시 ▲부정선거 관련 행위자 및 공신력 실추 농축협 제재 강화 ▲통합선거인명부 작성을 위한 조합원관리시스템 정비 지도 등을 계획하며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 의지를 밝히고 있다. /박황규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