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뉴스홈

합천박물관 대학 수강생 유적지 탐방을 마치고

합천박물관(관장 조원영)에서는 2019.1.17부터 2.28까지 7주에 걸쳐 제24회 테마가 있는 문화강좌로 쇄국과 개국(서양열강과 아시아 각국의 근대화)이란 강좌를 개설하여 100여명이 넘게 수강하고 있는 가운데 4주의 수강을 마치고 강좌 중 대원군의 하야와 민씨 세도정치의 시작이란 과목이 있어 즉 명성왕후와의 관계가 있는 여주시를 찾아 2019.2.14 08시 수강생 84명이 관광버스2대를 대절하여 출발하였다.
먼저 도착한 곳이 11시가 되어 고달사지를 찾았는데, 고달사지(高達寺址)는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 혜목산(현지명 우두산) 동쪽 정사면 상교리의 넓은 대지에 위치하며, 사적 제38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면적은 5만8.995㎡이다. 봉은사 본말사지에는 764년(경덕왕23)에 창건 되었다고 전하나 확실치는 않다. 9세기 중엽에 조그만 암자에서 출발하여 원감대사 현욱. 진경대사 심회. 원종대사 찬유가 주석하며 사원의 모습을 갖추었다.
특히 원종대사 고려 광종대에 국사의 예우를 받으며 활약한 승려로서 사후에도 광종이 특별히 명을 내리어 도봉원 회양원과 더불어 제자들이 대대로 주지하여 법통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였다.
10세기 중엽~11세기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낮아지는 여러 단의 축대위에 새로운 영역이 구성되었다. 그 과정에서 불전의 규모가 커지고 원종대사 탑과 탑비. 영당이 건립되었으며 쌍사자석등 주변으로 법당과 승당. 영역이 새로이 조성되었고, 한쪽에는 욕실 창고도 건립되었다. 12~13세기에는 다원. 다축의 배치가 완성되면서 법당. 불전. 영당. 승당 영역을 중심으로 큰 사역을 형성하였다. 설법과 수행에 정진하는 법당 및 승당 영역 마당에는 쌍사자석등이 위치해 있고, 예불공간이 면서 불교 의례가 이루어지는 불전 영역에는 탑지가 발굴되었다. 14~17세기에는 서쪽 외곽으로 전각이 들어섰으며 1799년에 씌여진 「법우고(梵宇攷)」에는 고달사가 폐사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사역내에는 화려하면서 장중한 기풍을 지닌 많은 석조물들이 조성되어 고려시대 대표적인 선종사원으로서 높은 위상과 면모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이곳의 문화재지정 내용은 국보4호인 고달사지승탑과 보물4점인 원종대사 탑비. 원종대사 탑. 석조대좌. 쌍사자 석등 등이 있고, 고달사지는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중식 후에는 여주발물관을 찾았다.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둘러보려면 박물관만 둘러보아도 대충은 짐작할 수 있다.
여주박물관은 1997년 ‘여주향토사료관’으로 문을 연 여주 발물관은 여주의 역사와 민속자료 등을 조사 수집. 전시 교육하고, 새로운 학술자료를 발굴하며 여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6년 여마관(신관)의 건립으로 각지에 흩어졌던 여주지역 출토유물을 한 자리에 모았다.
매년 특별기획전 개최. 전통문화교육 운영 등 여주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암에서 황마와 여마가 승천했다는 여주지방의 유래가 되는 전설을 모티브로 디자인 하였다. 또한 황마와 여마를 상징하는 박물관 아래로 여주의 역사와 함께 흘러온 여강의 생명력을 표현하였다. 여주의 역사실과 남한강 수석전시실. 류주현 문학전시실. 조선왕릉실로 잘 꾸며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목표인 명성황후의 생가유적지를 찾았는데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대구 출신의 문화관광해설사인 김태경씨 딸을 합천 쌍책면 완산전씨 문중으로 출가시켰다는 이야기로 합천과의 인연을 틀어 놓으면서 구수한 입담으로 조선왕조의 해박한 지식과 명성황후 유적에 관한 설명을 아주 잘해주셨다.
서구열강과 일본제국주의가 조선을 침략하던 시기에 나라의 근본인 백성이 굳건해야 나라가 편안 할 수 있다고 믿었던 명성황후는 뛰어난 인재를 고루 등용했으며, 외교적으로는 외국의 침략 세력끼리 서로 견제하고 싸우게 하는「이이제이(以夷制夷)」론을 펼쳐 뛰어난 외교술을 발휘하였을 뿐 아니라 어려서부터 글 읽기를 좋아하고 성격이 강직하였으며 옳고 그른 것을 뚜렷이 밝히는 분별성과 행동에 과단성이 있었고, 일찍 홀로되신 어머니를 섬기기를 지성으로 다하였으며 왕비가 되어서도 변함이 없었다. 또한 명성황후의 필적은 힘이 있고 당당하여 국모로서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던 명성황후의 생가지와 기념관 탄강구리비 감고당을 둘러본 후 귀가하혔다.
좋은 강좌 개설과 매 회마다 관계되는 유적지를 찾아 교육의 효과를 한층 더 심화시키는 합천박물관장님을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