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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호 대한민국 군인공제회 이사장 초청 강연회

합천 대양 출신 공군소장 출신
배려, 야망, 열정의 기백 넘친 강의

합천군은 대한민국 군인공제회 이사장인 김도호 장군의 초청 강연회를 4월19일 군청3층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문준희 군수는 ‘합천 출신이자 지역에 깊은 애착을 갖고 계시는 김도호 이사장님의 삶과 국가관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강연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이날 강연회에는 문준희 군수, 석만진 의장, 김윤철 도의원, 김기태 민주평통회장과 자문위원, 군의원, 과장급 이상 공무원 등 100여명이 군청 대회의실을 꽉 채웠다.
이날 김 이사장은 ‘배려, 야망, 열정’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가 군대 재직 시절, 직속상관이자 독실한 크리스챤으로서 부하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고, 부하들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그의 부하들에 대한 배려심과 지금은 군인공제회 이사장으로서의 애민(愛民)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야망’에 대해서는 ‘1978년 4월 20일, 소련 공군이 비무장 항공기인 우리 국적의 대한항공 902편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 피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때 저는 이에 대한 응징으로서 소련 군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을 때는 똑같은 방법으로 응징하고자 결심했다’고 말했다. ‘비록 직속상관에 의해 좌절됐지만 소련이라 하더라도 우리 군이 그에 상응하는 보복을 취하지 않을 때는, 적은 더욱 대한민국을 얕보고 또다시 도발할 것임이 명백하다’며 대한민국 장군으로서의 기백(氣魄)을 보였다.
‘열정’에 대해서는 한·미 방위조약과 북·중, 북·소(구 소련) 방위조약의 차이와 문제점을 설명했으며, 방공식별구역의 탄생 배경과 국제법적 관계 및 자주국방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김 이사장이 대위 시절 RF-5A 전투기를 몰고 합천군 산하(山河)를 촬영한 오래된 비디오를 보여주며 강연을 마무리할 때는 감탄과 함께 우레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1시간이 부족하리만큼 강연은 열의에 차고 긴장됐으며, 청중들에게는 바쁜 일상에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나와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서 출생했으며, 합천초, 합천중, 거창고를 졸업하고, 공군사관학교(공사 28기)에 진학하여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 전력소요처 처장과 공군 생도대장, 16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소장),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와 한국교통대 항공운항과 초빙교수, 스타항공 대표 등을 역임하였다. 특히 2018년 1월에는 공군 출신 최초로 군인공제회 이사장으로 취임해, 2년 연속 흑자 운영을 달성하였으며, 2018년도 대한민국 봉사대상과 청렴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군인공제회를 훌륭히 이끌고 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