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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듣다_지역지킴이, 소상공업자(7편)| 대를 이어가는 최석동·김추자 부부의 횟집인생

지난 9월 7일(토), 합천군 용주면 봉기리에 있는 ‘갈고개 횟집’을 찾았다. 식당이름의 ‘갈고개’ 단어의 유래와 관련해 지역민들은 과거 가호마을과 봉기 마을을 잇는 오솔길이 갈 지(之)자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측한다. ‘갈고개 횟집’ 최석동·김추자 부부는 봉기리 갈고개처럼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주민 간 오솔길이 되고자 노력한다고 했다.
최석동 사장은 “부모님이 오랜 세월 용주면 해곡리에서 마을 앞 해곡늪에서 자생하는 잉어, 붕어 등을 잡아 민물회 식당을 운영해 왔다.”고 했다. 최 사장이 그 뒤를 이어 해곡에서 횟집을 하다 1982년경 용주면 용문정, 갈고개(지금의 이주홍어린이문학관 자리)로 옮겨 영업하다 합천댐 도로 신설, 영상테마파크 조성 등으로 지금의 봉기리로 옮겨 영업하고 있다.
부인 김추자 사장은 “스물네 살에 결혼하면서 시댁의 가업을 이었고 제31회 합천군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 34회 동상을 받는 등 한식부문 민물회의 에이스 요리사 경력이 있다. 민물회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초간장에 대한 남다른 비법으로 단골 중심의 영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물고기의 특성상 가을부터 겨울, 봄까지 고객들이 집중되는 취약점이 있다. 그래서 ‘갈고개 횟집’은 여름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재료들로 메기메운탕, 닭·오리 백숙으로 갈고개의 명성을 쌓고 있다.
이들 부부는, 봉사활동에서도 각별한 열정을 보인다. 최 사장은 용주면 권역권추진위원장, 용주면 의용소방대장, 황강 카누 지도 등의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용주면 새마을부녀회에서 10여년 활동했고(현재는 총무) 용주면 풍물단 활동도 겸하고 있다.
/박영수 시민기자

지역경제의 한 축을 든든히 맡고 있는 소상공업체를 찾아 그들의 경영철학과 애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바람을 듣는다.
(본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