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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운잡기| 세계에 명성을 떨친 한국여자골퍼들 – 권해조 향우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휩쓸어

지난 11월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GC(파72)에서 열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김세영(26) 선수가 우승을 하여 역대최고 우승상금 150만 달러(약 17억 6325만 원)을 획득하고 올 시즌 상금순위 2위(275만 3099 달러)를 했다.
이날 전 세계 시청자들이 보는 가운데 김세영은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8m 거리의 퍼팅을 성공시켜 최종합계 18 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김세영 선수는 올 시즌 3승으로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하였으며,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선수 가운데 네 번째로 통산 10승고지에 올랐다. 김세영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항상 빨간바지를 입고나와 경기 막판에 결정적 샷으로 우승을 차지한 경우가 많아, 이날도 ‘빨간 바지의 마법’을 보여주었으며, 경기가 끝난 뒤 “더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끊임없이 채찍질한 덕분에 값진 성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세영 선수는 작년 7월미국 손베리크릭 클래식에서 72홀 31언더 역대최저타의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우승으로 올해 총 32개 대회에서 한국이 15승을 하였고, 미국이 6승, 호주와 일본이 각 3승을 하였다.
한편 그동안 발목 부상으로 성적이 부진했던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24)선수도 11언더 공동11위로 상금왕(277만 3894달러: 약 32억 6천만 원), 평균타수 1위인 베어트로피(69.06타)를 확정 짓고, 올해 다승왕(4승)인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포함해서 올 시즌 주요개인타이틀을 모두 싹쓸이 했다. LPGA 투어 한국선수 상금왕은 2009년 신지애,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3년 박인비, 2017년 박성현에 이어 통산 6번째이며, 평균타수 1위는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5년 박인비, 2016년 전인지에 이어 통산 7번째이다. 그리고 한국선수가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서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를 석권한 것은 고진영이 처음이다. 투어 전체로는 2007년과 2008년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 2011년 대만의 쳥야니, 2018년에 태국의 에리야 추타누깐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LPGA에 진출한 이정은6도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 우승, 5월 메디힐 챔피언십, 6월 숍라이트 클래식, 8월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준우승 등 세계 랭킹 6위로 도약하여 올해 신인상을 획득하였다. 신인상은 210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에 이어 5년 연속 한국선수가 수상했으며, 한국선수로 신인상은 13번 수상하였다.
그리고 올해 시즌을 마친 한국 국내외 골퍼들은 11월 29일부터 경주 불루원 디아나스 CC에서 열리는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여 LPGA팀(박인피, 고진영, 이정은 등 13명)과 KLPGA팀(최혜진, 장하나, 조아연 등 13명)이 사흘간 매치플레이로 대결을 벌인다.
그동안 한국 여자골프들의 활약상은 대단하다. 특히 박인비 선수는 세계 4대 메이져를 제패하여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여 최연소 LPGA명에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골프역사상 116년 만에 열린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여 캐리어 골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한편 11월 25일 현재 세계 랭킹은 고진영(1위), 박성현(2위), 이정은 (6위), 김세영(11위), 박인비(12위), 김효주 (13위)로 15위안에 6명이 포진하고 있어, 내년 도쿄 올림픽에도 금메달획득에 희망이 보인다. 그리고 현재 일본에서 활약하는 신지애, 안선주, 전미정, 김하늘, 이보미, 이민영, 황아름 선수와 미국의 다니엘 강(강효림), 뉴질란드 리디아고(고보경), 호주 이민지, 오수현 등 한국계선수들의 활약도 대단하다. 올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국의 명성을 높인 한국여자 골퍼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내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