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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렌즈’ 그 화려한 공연을 기다리며…

조영호·오나리 씨 부부

‘더 프렌즈’(The friends)가 12월 20일(금요일) 오후 7시, 합천군 종합사회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아동기금 마련을 위한 섹소폰콘서트를 공연한다. ‘더 프렌드’는 우리나라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조영호, 오나리, 김지륭, 이승환 등 4명의 뮤지션들이 결합하여 만든 재즈밴드이다. 이들은 한국인에게 ‘영창 피아노’로 잘 알려진 ‘영창악기’의 자회사 ‘영창 알버트 웨버’에서 섹소폰을 기부 받아 활동하는 ‘엔도저’(endozer)들이다. ‘엔도저’는 기업들이 자기 회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유명 연주자나 인사들에게 악기나 물품을 후원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더 프렌즈’의 맴버들은 모두가 현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영창 알버트 웨버의 홍보 대사들로서 회사의 음악 동영상이나 유튜브 등의 SNS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연주가들이다. 2018년까지 각자 음악학원과 재즈 클럽에서 활동하다 섹소폰이 매개가 되어 결성하게 됐으며, ‘영창 알버트 웨버’의 후원으로 지난 6월에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베리어스 재즈 클럽’에서 창단콘서트를 가졌다.
이들 멤버 중 조영호, 오나리 씨는 부부로서 합천에 주거를 두고 대구와 진주, 합천 등지에서 수강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고 있다. 조영호 씨는 영남대 음대에서 호른과 섹소폰을 전공했으며, 지금은 동의대 음대 대학원에서 섹소폰을 전공하며 연주. 강의,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그의 무반주곡인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는 자신만의 음악적 이해와 깊이를 알 수 있는 곡으로 거친 낱알이 어느 듯 하얀 백미가 되어 흐르는 것을 청중들은 느낄 것이다.
오나리 씨는 부산 신라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나 대구예술대 음대에서 섹소폰으로 전향한 연주자이다. 그녀의 음악적 재능은 섹소폰에서도 그대로 반영 되어 절재와 흥의 묘미(妙味)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청중들을 사로잡는다.
재즈는 귀로 듣는 음악이 아니다. 재즈는 몸으로 듣고 몸이 반응하는 음악이다. 랙타임, 블루스, 스윙, 비밥, 딕시랜드 등 다양한 장르들을 가진 재즈는 어느 한 곳에 머물 수 없는 인생의 역경 같이 구속으로부터 자유를 외치는 즉흥적인 음악이다. 그리고 이번 콘서트의 목적이 아동기금 마련과 합천군민들에게는 다양한 음악적 체험을 위한 연주회로서 재즈의 따뜻한 성격과 일맥 상통한다할 것이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