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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달리며 활 쏘는 안석찬 군

합천초6년 안석찬 군, 첫 출전에 영천대마기 7위로 입상해 두각

유소년 전국승마대회 중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축제>에 첫 출전한 합천의 한 초등학생이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펼쳐 주변의 관심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합천초등학교 6학년 안석찬 군이다. 현재 대가야기마문화체험장(대표 석장균) 소속이며, 말 이름은 초롱이이다.
지난 11월30일 열린 <제7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축제> 권승경기 초등고학년 미입상 부문에서 7위로 입상하여 상금 20만원을 수상했다.
승마 경기는 1위에서 5위까지 시상을 하는데 특성상 한 선수가 말을 바꾸어 최대 2번 출전이 가능하며 동일인 두 번 입상을 하게 되면 상금은 다음 순위로 유예가 되어 7위까지 입상을 할수 있다.
*권승경기: 권승은 아직 장애물 경기를 치를 실력이 갖춰지지 않은 초급 기승자에게 주어진 코스로 말을 조정하여 가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경기. 주어진 코스를 실점없이 빠른 시간 안에 통과하는 사람이 우승.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축제>는 유소년 전국승마대회 중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대회인데 안석찬군은 처음 경기에 출전하여 당당하게 7위로 입상하였다.
안석찬군의 아버지 안성봉씨(용주우체국장)는 입상은 기대조차 하지 않았든 터라 순위발표가 나기 전에 경기장을 떠나 시상식에 불참한 관계로 상금을 대가야기마문화체험장 석장균 대표가 주최측에 신청하여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합천군에서 지금까지 지역 대회는 물론 전국승마대회에서 입상은 안석찬군이 최초이다.
그날 경기에 함께 출전한 말 ‘초롱이’는 대회 출전 경험이 많고 걸음이 매우 빠른 말인데 고삐를 정확하고 빠르게 조종하여야 장애물 패널티를 얻지 않고 경기 도중 낙마를 하지 않는다.
권승경기란 회전의 부조(扶助)로, 말을 원형의 선상을 걷게 유도한 다음, 다시 그 이전의 진로를 행진하는 것으로, 원형의 지름은 8m로 한다.
또한 ‘2019년 렛츠런 풀뿌리 승마대회 제4회 대가야기마무사승마대회/제2회 대가야 스포츠마차대회’에서 안석찬군은 활쏘기 유소년 부문에서 1위, 기사경기 미입상자 부문에서 2위, 거북이 달린다 유소년부에서 4위로 입상하였으며 마차경기 유소년부에서는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활쏘기에는 올해 경북교육감배 활쏘기 대회 1위 입상자도 출전을 하였다.
활쏘기는 총 5발의 화살을 16M거리에서 쏘아 고득점순으로 시상하며 기사는 마상무예의 한 분야로써 제한 시간 45초내에 100M 원형트랙 두바퀴를 말을 달리며 활을 쏘아 과녁에 맞추어 과녁점수와 시간점수를 종합하여 고득점 순으로 시상하고 채점방식은 단사와 속사를 합산하며 거북이 달린다는 구보를 하지 않고 속보로 빨리 결승점으로 들어온 순서대로 시상을 하는데 구보로 세걸음 이상 나아가거나 경로를 이탈하면 탈락이다.
마차경기는 10개의 장애물 구간을 통과하는데 장애물위의 공 하나를 떨어뜨리면 플러스 3초, 장애물 하나를 쓰러뜨리면 플러스 5초가 되며 가장 짧은 시간내에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2륜마차로 경기를 하였지만 안석찬군은 길이가 훨씬 더 긴 4륜마차로만 경기를 하여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마차경기는 국내에서 현재 대가야 스포츠마차대회가 유일하며 1회 대회 때에는 한국 마사회 관계자들이 직접 참관하기도 하였다.
안성봉씨는 올해로 3번째 ‘대가야기마무사승마대회’와 2번째 ‘대가야 스포츠마차대회’ 본부석 심판으로 심사를 하였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유소년 선수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고 기량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제 승마가 일반화가 되어가는 듯 하다고 하였다. 또한 아들 안석찬군과 딸 안수지양(합천초 5)이 출전한 대회이기에 본부석 심판으로써 자녀들의 경기 때 상당히 부담되었고 영천 대회 때와는 달리 심판석에 계속 있어야 했기에 경기 출전 전 옆에서 격려와 조언을 해주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하였다. 안수지양은 이번 대회 활쏘기에서 3위로 입상하였다.
그리고 처음 승마를 시작했을 때 겁을 많이 내든 안석찬군이 이제 어엿한 전국대회 승마 선수와 기마무사로 성장한 것을 보며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하였고 훌륭하게 지도해 주신 석장균 대표와 김태윤 교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성봉씨 또한 마상무예를 석장균 대표에게 지도를 받았으며 석대표의 도움으로 재활 승마로 논문을 완성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기에 두 사람은 근 10년 동안 각별한 사이이다.
안석찬 군은 학업에 있어서는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와 한국사에 관심이 상당히 많고 장래희망은 후일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하여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 것이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