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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 통일을 다시 생각하다!

합천군원폭피해자복지회관 직원들을 위한 강의-강사
김기태 민주평통 합천군협의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합천군협의회(이하 민주평통 합천군협의회) 김기태 회장이 지난 12월 27일 합천군원폭피해자복지회관(이하 원폭복지회관)에서 실시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초청을 받고 ‘평화적 통일에 대한 기본인식 제고’라는 주제로 1시간가량 열강 했다. 이날 김기태 회장은 원폭복지회관 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설치근거와 기능 및 역할 그리고 조직 구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다음 한반도 분단의 배경과 통일의 필요성, 통일논의 진행과 현실적 상황 등에 대해 폭 넓고 일관된 강연을 했다. 특히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선 민족적 관점과 경제적 관점으로 나눠 설명하면서 유일한 분단국가로서의 딜레마 극복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통한 민족적 자긍심의 회복과 보편적 인류애를 실현하는 케이스가 되며, 대한민국의 전후 경제부흥기를 지나 제 2의 경제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 간의 회담과 북미 간의 회담에 대한 한계들에 대해선 한국전쟁 휴전협정 조인의 배재, 유엔 제제조치의 미국 중심 역학구도, 한반도 주변 4강의 경계,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방산 카르텔의 부동의 등을 설명했으며, 이들 한계들을 극복할 대안으로 국민적 합의를 통한 힘의 결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독일 통일의 시금석이 됐던 서독의 동독을 향한 지원과 교류에 대한 서독국민 결정주의와 상통하는 말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미국 주도의 북한제제 아래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 근원적인 원인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라보는 통일에 대한 인식의 대립이 단초이자 끝임을 알아야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주평통의 지난 역사의 문제점과 실질적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는 바이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