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4·15총선 후보7명 등록 완료 “코로나19사태 속 선거분위기 안 나”

실질적 3파전 대결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합천․거창․함양․산청 지역 후보들이 확정됐다.
지난 26~27일까지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7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각각의 후보자들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서필상(49), 미래통합당 강석진(60), 민생당 김운향(55), 우리공화당 박영주(56), 민중당 전성기(57), 국가혁명배금당 김태영(52), 무소속 김태호(57) 후보 등으로 7파전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요정당과 인지도 측면에서 볼 때, 실질적으로 3파전이 예상된다.
전 경남도지사를 지내는 등 대선급 잠룡 후보로 거론되는 김태호 후보는 일찍감치 지역출마를 고집하다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로까지 나섰다.
이에 현 국회의원이며,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석진 후보가 재선을 노리며 팽팽히 맞서고 있어 예측불가의 두 후보의 대결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렇게 보수우파의 표심이 둘로 나뉘고 군소정당의 후보자들이 나선 가운데, 고정 지지층을 갖고 있으며 집권층 프리미엄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가 구도상 유리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선거분위기 침체, 살아날 기미가 없어
총선이 불과 2주 정도 남겨두고 있지만, 지역에선 선거분위기가 잠잠하다. 그정도로 코로나19사태 파장이 지역사회를 휘쓸고 있는 가운데 선거투표조차 제대로 이뤄질지 우려가 될 정도이다.
특히 코로나19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대면 접촉을 꺼려하는 최근 분위기에서 후보자들의 선거활동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정치인의 기본매너라고 할 수 있는 ‘맨손 악수’도 주먹 부딪힘으로 대체되거나 대면이 아주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후보자들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라 주민들을 만나 명함을 배부하는 등의 전통적인 선거운동 대신 출퇴근길 인사와 문자메시지, 페이스북-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효과가 어떤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이다.
평상시 같으면 3월 개학과 함께 날씨가 좋아지면서 지역에서 동창회, 종친회, 예술단체 등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지역축제가 열릴 시기인데 불구하고, 군중행사는 거의 취소되어 잠잠한 상태다. 또한 공공시설과 지역 경로당 등 여러 사람이 출입하는 곳이 모두 문을 닫다 보니, 후보자들이 자신의 정책과 비젼을 알리기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4개군이라는 넓은 지역구 전체를 커버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외에도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자영업자들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판국에 총선은 두 번째 일처럼 되어 버렸다. 불과 2주 정도 남은 기간인데, 이토록 선거분위기가 일지 않기는 근 수십 년 만에 처음인 듯하다. 하지만 본격 선거가 시작되는 내주부터는 조금씩 활기를 띄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