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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을 음으로 읽지 말고 해석으로 – 강호근

한문을 음으로 읽지 마시고 해석으로 일본과 같이 바꾸어 주면 아주 쉬운 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소금 염(鹽) 자는 ‘염’으로 토를 달아도 모릅니다.
우리 국민들은 한자를 음으로 읽으니 너무 어려워 기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성(姓)은 金씨 일가 본이124개, 李씨 일가 본이121개가 동성(同聲)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자면, 일가 본을 따서 두 자와 이름 두 자로 해서 네 자(四字)가 성명이 되겠지요. 필요 없는 성이 전부 없어지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옛날에는 사랑방이나 서당에서 한자를 음으로 읽고 또 해석으로 배웠는데, 모든 문화가 뒤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적대국인 일본은 해석으로 배우니 한문 글이 그렇게 쉬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며, 일본에는 초등학교만 나오면 중국에 가서 한자를 다 읽을 수 있으며, 우리는 대학을 졸업해도 한문을 배우는 과정이 어려워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종대왕께서 차라리 한글을 만들지 아니하였다면, 지금 영어로 말할 것이다. 아프리카 후진국들은 자기네 글이 없어 영어를 쓰다보니 세계 어떤 국가에 가서도 영어로 말이 통하고 있다.
우리 한글은 예를 들어 말하는 ‘말(語)’, 타는 ‘말(馬)’이 있어, 한 자만 있으면 해석이 불가하다.
일본에는 가다가나, 히라가나, 영어는 인쇄체 소문자 대문자, 중국은 행서, 초서로 다양하다. 중국 한문은 세계에서 최고의 글이지만 조금 어려운 것이 문제로 지금은 약자로 만들어 쓰고 있는 실정이며, 우리나라는 옛부터 모든 서류가 한자로 되어 있어 한문을 없앨 수 없는 실정이다. 한자를 해석으로 읽으면 아주 쉬운 글이 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한문을 음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해석으로 읽게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