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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툭 터놓고 편집회의_2020.5.7.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렵다. 본지에 있는 <번개시장>생활광고 코너가 있는데, 구인광고를 낸 업체에 지원 전화가 많아졌다고 한다. 다들 어려운 이때 긴급재난지원금이 나와 모두들 큰 관심이다. 지원금 신청을 위해 합천읍사무소에 줄서 기다리면서도 다들 흐뭇해하더라는 해피뉴스가 들린다. 국가에 세금을 내어본 적은 있지만 지원금을 받은 기억은 없다. 여튼 힘든 이 코로나 정국을 함께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
▲5월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생활방역이 좀 완화되었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한 연휴기간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오래간만에 여행을 하거나 가족들간 외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식당주인 왈 예전의 60% 수준이라고 한다. 어쨌든 그나마 다행이다.

▲재난지원금이 나왔다. 지역 노인들에게도 다 나왔다. 40~60만원이면 사실 많다며 많고 적다면 적다할 수 있다. 그래도 시골 씀씀이에서 식료품이나 외식으로 40만원을 다 쓰기는 사실 쉽지 않다. 좀더 피해가 많은 계층이나 업종에 집중하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단 마트와 식당 경기는 활성화될 듯 하다. 하지만 다른 업종들 경기부양은 간접적이고 효과가 제한적이다. 정책이 100%로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큰 틀을 잡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코로나정국은 안개속이다.

▲옥전고분군 사적이 추가로 확대 지정됐다.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사적지 인근 주민들이 주택개보수나 개발행위가 제한될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 문화재 유적 보존과 개발은 대치적 개념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적절하게 조화되는 것이 필요하다. 합천동부 문화탐방지로서 발돋음을 기대한다.

▲경남도교육청에서 경남독서학교인 <가야독서당 정글북>을 착공했다. 장소인 옛 숭산초 부지는 풍광이 뛰어나, 어머니 품속같이 아늑한 명당자리로 이름나 있다. 이곳에 주말마다 가족단위의 팀들이 찾아와 독서와 관련된 여러가지 활동을 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 큰 추억이자 공부가 될 것이다. 오는 9월말 개관 예정인 가야독서당 정글북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합천노인회 이천종 지회장 취임식이 조촐하게 열렸다. 이 신임회장의 표어는 ‘노인’(努忍)이다. 늙은이 노인(老人)이 아니다. “힘쓸 노(努) 참을 인(忍)자처럼 평소에 주위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닌 스스로 활기차게 일하고, 경륜을 내세워 우리들의 주장을 관철하기보다는 경청하고 인내하는 마음 자세로 살아가는 그런 노인의 삶이 되도록 힘쓰자.”는 취임일성이다. 젊은 사람도 나이들면 노인이 된다.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와 노인이 편안하게 살도록 하는 사회복지제도가 있으면 누구나 혜택을 받게 된다. 합천군이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인구소멸지역이라고 하지만, 노인을 잘 모시고 행복한 동네라고 소문이 나면 그것으로 인해 인구가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런 백세행복시대, 합천무릉도원을 꿈꾸어 본다. 제18대 이천종 지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새 출발에 큰 기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