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문협, 문학아카데미 수료식 가져
대중 위한 알기 쉬운 문학 강좌로 시작
시, 시조, 동화, 소설 등 장르별 15강좌
1)손국복 시인의 시강좌 2)리영성 시인 시조강좌 3)강배훈 작가의 소설강좌 4)소민호 아동문학가 강좌
합천문협에서 주관한 대중문학강좌 <문학아카데미> 15강좌가 원만하게 마무리되고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7월23일 오후7시 합천애로컬푸드 3층 회의실에서 ‘2020문학아카데미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수료자는 권길홍, 정개모, 최영희, 하빈, 황상민 5명이다.
합천문협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한해 대부분의 문학회 외부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문학을 접하고자 일반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새롭게 계획하여 열게 된 것이다. 4월9일 저녁7시 카페다온에서 첫 강좌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문학수업을 한 것이다.
손국복 시인의 시강좌(4/9, 4/16, 4/23, 4/30, 5/7, 5/15) 6강좌 이후 ▲소민호 아동문학가가 5월21, 28일 2강좌, 리영성 시인 시조강좌(6/4, 6/12) 2강좌, 강배훈 작가의 소설강좌(6/18, 6/25, 7/2) 3강좌, 손국복 시인 시강좌(7/10, 7/16) 2강좌 총 15강좌가 연이어 열렸다.
십여 명이 모인 수업 시간에는 문학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일반인들이 대부분이었으나, 강사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한 문학수업이 흥미진진해졌다. 시와 작품을 통해 각자의 감상을 나누며 ‘문학이 결국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를 서로의 감상평으로 나눌 수 있었다.
손국복 문협지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학회 행사 개최가 어려워져 내실을 기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300% 성과를 보았다”며 ‘문학으로 한 공간에서 교감하고 공유하면서 15강좌 30시간’을 한 것은 모두 ‘수강생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작은 지역문학단체에서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엄청난 일을 벌였다 생각하고 내년에도 2, 3기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리영성 시조시인은 “시조 좋아 쓰지만 학자가 아니라 강의제의에 당황했다. 강의교재를 만드는데 하루8시간씩 한달이 걸렸다. 독수리타법으로 교재를 직접 쳤다. 강의한 일이 알려져 선후배들이 30여 년 만에 큰일 했다며 격려해와 기분 좋았다”며 ‘후배들에게 시조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후일담을 남겼다.
소민호 아동문학가는 “그동안 부산 등에서 많은 강좌를 했지만, 이번 강의가 참 좋았다”며 “이야기를 듣고 서로 나누는 사랑방 강의”였다고 평했다. ‘향파 이주홍 선생의 맥을 잇는 아동문학전공이 1명도 없어 서운했는데 앞으로 누구든 아동문학을 배우겠다면 양팔 걷어붙이고 돕겠다’고 말했다.
강배훈 소설가는 “군단위에서 열성적으로 생업에 바쁠텐데 문학 하나로 모인 수강생 여러분 축하드린다, 문학 있는 삶, 글이 있는 삶이 축복스럽다. 삶에는 고통, 괴로움이 많은 부분 차지한다. 그런 고통, 괴로움 삶을 원고지가 있는 것이 축복 감사이다. 함께 하는 동안 문학의 본질에 다가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끝까지 열성적으로 하신 여러분 모습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평했다.
손국복 시인은 “수료한 다섯 분은 문학회 준회원 자격을 드린다. 내 영혼을 담을 수 있는 문학의 길” 함께 가자고 말했다.
앞으로 합천문협은 매년 문학초심자들을 위해 매년 개설할 계획이다. /박황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