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 – 송암 윤한걸
폰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
나이 많은 사람이나
일곱 살 손자도 애비의 폰에 빠지고
초등학생도 중고생들도
대학생이나 젊은 사람이나
중년의 4-50대나
노년의 7-80대가
차 안에서 시선 갈 곳이 없다.
나도 같이 빠져버린 세상
순대차 안에서나
버스 안에서나
길을 가는 사람이나
앞에 사람이 있는지 보지도 않고
자전거가 오나
차가오나 속수무책으로 빠져버린 세상
80이댄 할머니도할아버지도
너도 나도 다가 그렇다
코로나19로 빠져버린 세상
입에는 입마개를 하고서
폰에 중독이 되어 버린 세상사
폰과 사랑에 빠졌다.
(순대차: 지하철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