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밝혀진 초계·적중 분지의 비밀 – 김도호 현 군인공제회 이사장
언론에 합천군 초계·적중의 분지의 비밀이 5만 년 전 운석 충돌로 형성된 지역이라고 소개가 되었다. 운석의 추정 지름은 200미터 크기로서 충돌이 된 증거는 시추로 통해 밝혀졌으며(한겨레’20년12월), 운석으로 인한 충돌구는 2010년도에 발표된 중국 랴오닝 성의 지름1.5Km인 슈안 충돌구에 이어 동아시아 두 번째로 보고 되었지만 규모는 훨씬 크다고 한다.
기고자가 80년대 중반에 사천공군기지에서 비행교관으로 근무시 합천·초계·적중은 사천기지의 비행공역으로 매 비행 시마다 고향의 아름다움과 푸근함도 느꼈지만, 사면팔방이 200~650미터 고지에 둘러싸여 있어 연대는 모르지만 선사시대 이전에 분명히 거대한 운석에 의한 충돌로 그 동네가 분지화 되었을 거라는 의문을 늘 가지고 있었었다.
대구기지에서 시험비행(Test Pilot)을 자주 하였던 시기에는 대구도 거대한 분지이지만 5만 피트 상공에서 비행을 하다보면 날씨가 좋을시 남한에서 거대한 두 개(대구-초계)의 분지가 보이지만 대구는 팔공산 밑의 초례산(637미터)과 오봉산(634미터) 사이 영천으로 가는 길이 뚫려있고, 남서쪽으로 비슬산(1083미터) 밑의 달성군에서 합천쪽으로 두 지역의 차이는 카카오맵kakaomap의 스카이뷰를 확인해도 금방 알 수가 있다.
초계·적중분지는 물방울이 튈 시 왕관의 안쪽 같은 느낌을 주었다. 필자처럼 의문만 품으면 뭘 하겠는가? 의문이 생기면 질문을 하고 확인을 위한 어떤 절차를 밟아 진행을 해야 하지 않을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야 보물이다. 필자도 잘 아는 분이지만 30여 년 전에 그 당시 임판규 아버님을 뵈러 가면 초계·적중이 운석이 떨어져 형성된 분지라 노래를 부르다시피 이야기 하셨던 것이 눈에 선하다.
고인이 되신 선각자이신 임판규 옹과 합천군의회 복지행정위원장인 임춘지 의원의 남다른 열정으로 위 사실들을 밝히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경남신문12.17일자). 이 부녀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불씨 역할(Tinder Box)을 다하여 초계·적중의 몇 만년 역사를 증명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였다.
작은 의문이 수 십년을 거쳐 큰 결과물을 내었으니 앞으로 유네스코UNESCO 등재와 관광지로의 개발과 또한 그 지역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시 며칠 묵고 가신(권율 장군과 전술토의) 지역이 아니던가? 관광지와 안보 견학지로도 개발해야 될 이유이다. 큰 기대를 해 본다. 역사는 소수의 창조적인 사람(Creative Minority)들이 이끌어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낭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