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예술의 르네상스, 그 주역을 만나다 (26) – 색소포니스트 김장식
“색소폰은 열심히 살아온 내 삶에 또 다른 의미”
김장식 색소포니스트는 현재 합천문화원에서 군민들을 상대로 색소폰을 지도하는 강사다. 지금이야 우리나라 중년남성들이 은퇴를 몇 년 앞두고 가장 많이 선택하는 악기가 되었지만 15년 전만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겨우 인식되는 악기였다. 하지만 그는 나이 50이 되는 해에 색소폰을 배우기로 결심했고, 취미로 배운 색소폰이 15년이 지나면서 구력까지 붙어 초보자들을 가르칠 수 있는 강사가 되었다. 그리고 색소폰을 볼 때마다 자신이 인생을 소홀히 살지 않았음을 느낀다 한다.
Q.색소폰을 하게 된 동기는?
-나이 50이면 인생 후반부를 생각하기에는 약간 이른 감도 있었지만, 보다 의미 있는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고자 시작했다. 무엇보다 열심히 살아온 내 삶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Q.색소폰의 좋은 점은?
-호흡을 많이 필요로 하는 색소폰은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감정을 카타르시스 할 수 있어 정신적 건강에도 좋다. 또 여러 모임과 행사에서도 좌중을 즐겁게 해주며, 자신의 능력을 발산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삶에 다가서게 한다. 꼭 애완견처럼 말없이 자신과 늘 함께하며 위로해주는 인생의 동반자 같다.
Q.색소폰과 자신을 대하는 가족들 반응은?
-처음 시작할 때는 흔치 않은 악기였다. 어느덧 시대가 흐르면서 색소폰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색소폰을 배우기 위해 시작하지만 꿋꿋이 배워나가는 사람들은 적어 아쉽다. 가족들은 열심히 하는 저의 모습을 좋아하고, 행사에 초대받아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특히 아들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 한편 뿌듯하다.
김장식 색소포니스트는 삼가에 거주한다. 65세지만 아직도 현업에 있다. 진주에 있는 (주)서진방역환경을 운영하며 현재 코로나로 인한 사회와 국가 및 세계 방역사업에도 그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는 합천문화원 색소폰 강사 외에도 경남일원에서 개최되는 다수의 공연들을 소화하며, 2017년에는 ‘합천해피아라리’ 공연단을 구성하고 각종 행사에 초청받아 연주활동 중이다.
Q.앞으로의 계획은?
-코로나로 인해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를 잘 이길 수 있도록 사업에도 충실할 것이다.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기쁨이 된다면 제가 가진 음악적 재능으로 언제든지 보답하고자 한다.
/문국주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