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주 전 마산문화원장, ‘두척산 쑥부쟁이’ 출간

합천 가회 출신으로 임영주 전마산문화원장이 수필집 ‘두척산 쑥부쟁이’를 출간했다.
(신국판299페이지/임영주/수필과비평사/발행2020.12.18/1만5천원)
이 책은 1부 그리움이 가득한 내포바다, 2부 행복 충전소, 3부 청춘보상금, 4부 황매산의 품으로 구성돼 있다.
임영주 전 원장은 2012년 <소나무는 흙을 탓하지 않는다>는 산문집, 2019년에는 퇴임하면서 <문화의 꽃길을 펼치다> 등 여러권의 자료집을 냈다. 그는 2004년도에 <수필과 비평>에 등단한 수필가로 그동안 틈틈이 써온 글을 정리하여, <두척산 쑥부쟁이>라는 책을 냈다. 수필의 소재들은 다양하며 ‘사막에 핀 청춘의 꿈’은 외국인 원조로 살아가던 시대 현상을 보여주며, ‘봉숭아 심은 뜻은’ 농경시대 서민들의 삶을, ‘행복충전소’는 삶을 통한 발견과 깨달음을 말해 준다. ‘행복충전소’는 자신의 마음속이며 욕망을 버릴수록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합천호 일출, 두척산(무학산), 마산합포구 구산면 내포바다, 마산아구찜 거리, 황매산골 대기저수지, 두척산에서 본 마산시가지, 창원 중앙동 유채꽃 등 해인사 일주문앞 고목 등 글마다 관련 사진이 함께 실려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정목일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은 말미 작품해설에서 “이번 수필집은 마산문화원장 퇴임과 함께 상재된 것으로 그의 삶과 일생이 거울처럼 보인다. 마산의 문화 개척과 향상을 위해 희생적인 삶의 살아온 수필가로서의 열정과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임영주 전 원장은 “그동안 허허벌판을 거침없이 달려왔다. 건강에 자부심을 갖고 야생마처럼 달리며 몸뚱이가 무쇠나 되는 것처럼 행동했다”며 “인생의 여정에서 보면 나는 서산으로 기우는 해 정도로 생각된다. 어영부영하면 어둠이 깔릴 시간이다. 이제부터 남은 시간은 글을 쓰면서 아름다운 노을을 그리고 싶다”고 적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