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친구의 원행기 – 송암 윤한걸
친구의 원행기를 쓰잔다.
인생행로의 길목에서
고향에 뿌리박은 삶을 쓰잔다.
내 고향 덕암리 2구 지문(芝文)
교직에서 있다 돌아와
부모 공양 귀향으로
이제는 부모님 내외분 가시고
새로운 인생 말년을 보낸다.
여기가 정대 리인가 지문(芝文)인가
하늘아래 첫마을 경주 배씨 19세손
하늘땅 밑에 첫 마을이 아닌가.
터를 잡고 살아온지 얼마(106년 전)
이 땅에 대한 삶을 쓰잔다.
막걸리 사발에 세월(歲月)을 걸어놓고
오늘도 내일도 웃으며 사는
돌텀의 샘물 바가지 석천(石泉)
우리의 미래도 모르는 자네는
내 그대를 잘 알고 있다네.
자네 춘부장도 잘 알지 그래
그래 웃으며 사는 자네가 신선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