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나이 잊고 테니스!
합천군테니스협회가 올 4월 모집한 수강생들 중에는 이찬순 여사도 있다. 올해 나이 66세인 이찬순 여사는 총27명의 수강생들 중 단연 최고령자다.
정창국 코치(46세)는 “처음엔 놀랐다. 전동차를 몰고 스포츠센터를 방문하셨는데 저 뿐만 아니라 다들 놀랐다. 어린 학생들부터 다양한 연령층에서 수강 신청을 하지만 25년 동안 테니스 코치를 하면서 어머니처럼 나이 많으신 제자는 처음이다”고 했다.
이찬순 여사는 “길에서 수강생을 모집하는 현수막을 봤다. 건강에 관한 책(다이제스트)에서 테니스가 허리운동과 건강에 좋다 길래 꼭 한 번 배우고 싶었다. 막상 해보니 선생님도 잘 가르쳐 주시고 특히 몸이 많이 가볍고 유연해진 것 같아 좋다”고 했다.
이찬순 여사는 합천읍내에서 홀로 거주한다. 16만원이나 하는 테니스라켓과 월 수강료 11만원은 딸기꼭지 따는 일 등을 하며 틈틈이 모은 돈으로 지출한다고 했다.
이찬순 여사는 “젊은 날에 하고 싶었던 일들을 찾아서 건강하게 살고 싶다. 지금은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테니스 코트를 뛰어다니는 꿈을 꾼다”고 했다. 이찬순 여사는 일주일에 4차례 레슨을 받으며 가장 성실한 수강생이라고 정창국 코치는 말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