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를 멘 합천LNG반대시위
반투위에 녹색당, 창녕-의령 시위 연대해 개최
5월3일 LNG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가 합천군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LNG-태양광발전단지 계획을 철회”를 주장했다.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집회에는 경남 녹색당원과 창녕군, 의령군 주민도 함께 참여했다.
반투위는 “합천군수는 유치청원 동의서가 불법임을 시인하고도 이 사업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주민 서명이 조작된 것임이 밝혀진 마당에 무슨 근거로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LNG발전소 인근 타 지역에서 반발하고 있다며 밝혔다. 즉 의령군에서 추진하는 자굴산-한우산 벨트 사업의 한우산 정상 3km 정도라며, 의령군의회에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 청덕면 외삼학에 계획중인 LNG복합발전소 대해서도 인근한 창녕군에서 반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집회 과정에서 군수 사퇴를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상여를 끌고 군청으로 집입하려다, 정문앞에서 경찰들이 막아서며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상생협의회’가 합천군의회에서 호소문을 발표했는데,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끼리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보존이든 개발이든 선택은 지역주민들이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반투위에 대해서 “지역 현안 문제를 타 지역 주민들을 끌여들여 반대하는 것은 맞지 않으니, 우리 지역 주민들끼리 소통과 화합으로 해결하자”고 말했으며 합천군의회에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3년 전 지역주민들의 청원 요구에 따라 발전단지가 유치된 것이 아닙니까?”라며 “지금에 와서 이 또한 보존과 개발이라는 찬반의 논란 속에 휩싸이면서 지역민들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