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박인욱 기자의 ‘짚어보기’

LNG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자동차와 가정용 기름·가스보일러’에도 나온다
LNG발전소 서울특별시 4곳, 경기도 22곳

LNG반대위가 발전단지 건립을 반대하는 첫 번째 이유로는 LNG가 불완전연소 시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벤젠, 톨루엔, 탄화수소(HC) 등의 유해물질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물질들은 LNG발전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 배기가스에서도 나오고 가정용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 등의 배기가스에서도 나온다. 또 그 양은 아주 적지만 산불이나 물건이 탈 때도 발생한다. 이처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벤젠, 톨루엔, 탄화수소 등은 우리들의 생각과 달리 우리들이 생활하는 주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LNG반대위가 발전단지 건립을 반대하기 위해서는 LNG발전단지 주변의 환경과 그 주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모니터링 하고, 여기에서 축적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전문가 분석을 통해 검증된 자료를 가지고 반대해야 한다. 지금처럼 단순히 LNG발전에서 유해물질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반대하게 된다면 LNG반대위는 ‘자동차 안타기’, ‘가정용 기름보일러와 가스보일러 안 쓰기’, ‘전기가 없는 세상에서 살기’ 등의 운동을 먼저 펼쳐야 한다. 그래야 당신들의 주장이 최소한의 신뢰성을 얻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2300만대가 넘는 자동차와 2050만이 넘는 가구 수가 있다. LNG반대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라면 오늘 하루도 이들 자동차와 가정용 난방기구들에서 뿜어내는 유해물질들의 걱정으로 가히 잠이라도 잘 수 있을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매일같이 운전하는 그들의 자동차는 그들의 눈에 어떤 식으로 비춰질지도 궁금하다.
전기를 쓰고 쓰레기를 버리는 인간이라면 전기와 쓰레기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 내가 사는 동네라서 발전소나 소각장 건립을 무조건 반대하게 된다면 이건 인간적인 이기심을 훨씬 넘어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다는 서울특별시만 하더라도 LNG발전 관련 시설이 4군데나 있고, 경기도는 무려 22군데나 있다.(전력통계시스템)
LNG반대위는 ‘발암물질은 합천군민에게 주고 발전 전기는 딴 동네로 주는 건 무슨 경우인가?’고 항변하고 있지만, 그런 식의 주장이라면 ‘그 동안 타 동네사람들은 합천군민에게 전기를 주기 위해 그들은 얼마나 많은 발암물질을 안고 살았을까’하는 걱정도 해봐야 한다.